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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읽는 십계명 한알의 밀알 62
이사야 지음 / 신앙과지성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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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와 언약을 세우셨나니, 이 언약은 여호와께서...오늘, 여기 살아 있는 우리 곧 우리와 세우신 것이다."(신5:2...3) "여기 살아있는 우리와 세운 언약", ‘율법의 동시대성‘에 천착(穿鑿)하는 저자는 태산처럼 높은 하나님의 뜻을 들판처럼 낮은 자리에 펼쳐놓는다.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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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네이트 1 - 교실은 내가 접수한다 빅 네이트 1
링컨 퍼스 지음,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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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에..한자리에 읽게 되는! 읽을수 밖에 없는! 책이랍니다~~

파인애플머리를 한 주인공 네이트!

이름부터 경쾌한것이 정말 네이트의 학교생활이 살짝 상상이 가는 표지였네요.

오트밀 두 숟가락 먹고 힘들게 등교한 네이트.. 꼬르륵 소리에 포춘쿠키 부스러기라도 먹어보는데....

여기서 부터 네이트의 화려한 하루가 시작됩니다.

포춘쿠키의 " 당신은 오늘 모두를 압도하게 될것이다!"라는 점쾌를

하루종일 수고해서 이루고만 네이트랍니다.

살로만 비너스, 고드프리 담임 선생님을 시작으로..

영어시간 클라크 선생님,

미술시간 로사 선생님,

점심시간 교장선생님,

체육시간 존 선생님,

수학시간 스테이플스 선생님,

과학시간 갤빈 선생님까지....

하루에 일곱장의 벌점카드를 받은 네이트!

체르위키 선생님이 말씀하십니다...

"아무래도 네가 신기록을 세운 것 같구나!!"

하루에 벌점카드를 일곱장 받아 온 아이는 제38공립학교에는 없었다지요??^^;;

공식적으로 학교역사의 일부가 되었다고 좋아하는 네이트~~ 미워할수 있나요?? ㅎㅎㅎ

솔직히 엄마로서는 이런 개구쟁이 아들이 무섭습니다만....

아이들에게는 학교생활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대신 통쾌하게 풀어주는 친구같네요.

쥐라기때부터 우리학교에서 가르쳤다는 갤번선생님, 맨틀리 선생님이니, 헤벌쭉 교수님이니...

네이트가 지은 선생님들의 별명을 당황스럽기까지 하지만,

수학시험에서 앞쪽만 풀었던 경험이나, 체육복이 없어 곤란했던 경험, 사랑고백을 하려다 얄미운친구에게 들켜 망신을 당한 경험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실수가 아닐까 싶네요.

치즈누들에게 시를 바치고,

액션과 박진감이 넘치는 그림과 만화를 그리는 네이트.

제니와의 근사한 파티도, 엘렌누나보다 뛰어난 성적표도 꼭 한번은 이루어지길 바래요~~

우리딸아이는 베프 프랜시스처럼 음식을 가나다순으로 먹어보겠다며 급식표를 뒤적이네요~~어머, 나두!!

우리아들은 엄마, 벌점카드가 분홍색이야? 하며 신기해하네요~~어머, 정말!!

아이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더 많이 이야기할 수 있는 통로가 되는 책이랍니다.

엄마, 2권은 언제?하고 물어서 이거 따끈한 신상이야 했는데... 뜨거운 2권이 나왔네요.

아이들과 배꼽잡고 웃으며 같이 보고 싶어요!

네이트~ 5월을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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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를 사랑한 소년 - 조류학자 존 오듀본 이야기 지식 다다익선 45
재클린 데이비스 지음, 고정아 옮김, 멀리사 스위트 그림, 김성호 감수 / 비룡소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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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학자 존 오듀본 이야기.

책을 받아 들고 아이들이 물어봤을때 무식한 엄마는 용감할 수 밖에...^^;; 니들이 읽어보렴!!^^

새들의 귀소본능을 처음 발견할 조류학자. 미국의 조류학 아버지라고 불린다고 했던가?? 그림 또한 잘 그렸다는....

오듀본이 그렸다고 소개되는 뒷편 미국동부산적딱새 수채화를 보고 정말 새를 얼마나 사랑하면 새를 이렇게 잘 그렸을까???? 새를 사랑한 소년의 이야기가 마음에 깊숙이 스며들었답니다.

 

수많은 사랑의 정의 가운데....사랑이란 오래참고 , 기다리며.....!!!

새들을 사랑한 소년은 태어나 자란 프랑스 낭트에서도 6000킬로 떨러진 미국 필라델피아 밀그로브에서도 새에 대한 사랑을 멈출 수 없었다고 그려지네요.

"피비!피비" 새소리를 흉내내게 된 오듀본.

 새들 조차 오래된 나무 그루터기처럼 동굴에서 가족처럼 지내게 된 오듀본.

 사랑의 힘이 정말 위대함을 느낍니다.

 끈기와 열정이라는 표현보다는 정말 책 제목처럼 사랑으로 이뤄낸 연구!

 그래서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는듯 합니다.

 

지금은 오듀본 야생동물 보호 구역이 된 밀그로브 농장에서 직접 찾아가서 숲을 거닐고 새들을 그리면서 완성했다는 일러스트가 정말 인상적인 책입니다. 오듀본의 젊은 시절 새들을 그리고 둥지와 깃털을 모으면서 보냈던 시간이 고스란히 독자에게 잘 전달되는 훌륭한 도구가 된것 같아요.

 

현관문앞에 해마다 까치가 집을 지어서 그 집을 치워달라고 남편을 조르건만, 남편은 대답이 없어요.

그럼 제들은 어디가서 사냐라며 절 난감하게 했지요.

지난 주말부터 까치들이 마당에 찾아 왔어요. 저는 슬슬 마당에 새들 배설물 치울 생각에 겁부터 나는데...

따뜻한 곳을 찾아 떠났던 새들이 다시 제집으로 돌아온다는 이 연구의 시작이 오듀본 선생님이였다고 알려주니 우리집 꼬맹이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눈동자가 초롱초롱해집니다.

"엄마, 우리집 까치한테도 줄을 묶어보고 싶어요.  우리집에는 은실이있어요? "

"없어. 너도 8km 떨어진 곳에 가서 구해와....^^"

 

벌레를 사랑한 소년.

꽃을 사랑한 소녀.

앞으로 더 많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관찰하며 기쁨을 배우고 행복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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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시간여행 47 - 링컨의 깃털 펜을 찾아라! 마법의 시간여행 47
메리 폽 어즈번 지음, 살 머도카 그림, 노은정 옮김 / 비룡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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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삼척동자도 알만한 연설문.

 그러고 보니 우리집 아이들에게는 링컨에 대해 알려준 적이 없었던것 같았어요.

 짬짬이 아이와 뒹글 수 있는 시간 이 긴? 책을 아이에게 읽어 주었네요.

 가난때문에 공부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링컨이...노예를 사고 파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링컨이...허술한 시골 통나무집에서 샘으로  돌아가 잭과 애니를 만나게 되지요.

  잭과 애니를 골탕먹이기 위해 그랬다지요??^^

 

페니를 구하기 위해 떠난 세번째 여행이랍니다. 링컨의 깃털펜을 찾아내고. 그 깃털펜으로 다시 링컨에게 희망을 돌려주는, 그 희망은 나라의 상처를 아물게 할 희망이라는데... 그 어마어마한 미션을 잭과 애니가 훌륭하게 해냅니다.

 에이브러햄 링컨의 생애 책과 마법의 약병만으로 말입니다~~

 마법을 믿는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오누이의 마음이 보태져서 그렇겠지요??

 마법의 오두막집도 환상 그 자체인데...마법의 약을 마시고 시간을 여행을 떠나다니...

 우리집 꼬맹이가 부러워서 분해할 정도 였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신비로운 판타지적인 요소와 링컨의 생애와 당시 미국의 사회와 역사도 맛 볼 수 있는 사실적인 요소가 잘 어울려아이들에게 링컨이라는 인물에 대해 호기심을 가지게 하는 좋은 자극제가 된것 같습니다.

새로 나온 새싹 인물전 링컨편을 바로 주문해야 할것 같네요...^^

 

청와대 소식만 듣던 막둥이가 백악관에 가보고 싶다는둥,  미국에도 노예제도가 정말 있었냐며 얼마전 종영한 해품달에서 미나공주가 노비가 될때 진지하게 노비에 대해서 생각해보던 큰아이가 흑인과 백인에 대해, 인종차별에 대해 눈을 뜨는 계기가 되었네요.

 

잭과 애니가 마법의 오두막에서 맛보았던  땅굴을 지나 캄캄한 어둠을 통과해 빛의 세계로 들어서는 느낌!!!!!!

그 느낌을 우리집 오누이에게도 선물하고 싶은데...방법이 없을까요??^^

마법을 풀 세 번째 물건, 영웅의 손에 들린 깃털하나!

거위털로 만든 깃털과 블랙베리나무로 만든 잉크가 막을 내렸으니.....

네번째 마법을  기다려 볼 수 밖에요~~~ㅠ.ㅠ

 

고전읽기의 혁명이라는 바람이 불고 있는 요즈음.... 단정하고 모범적인 대화와 서술이 아이들의 어휘력과 언어생활에도 좋은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이렇게 곱게 말하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 글을 읽어주며 생각해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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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소년 비룡소 걸작선 19
팜 무뇨스 라이언 지음, 피터 시스 그림, 송은주 옮김 / 비룡소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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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피터시스 그림이야! 우리집 꼬맹이가 이 책을 받아보자 마자 외치던 소리입니다.

글과 그림이 어우러져 아이들에게 감동을 전해주는 것은 그림책인줄로만 알았는데....

이 책은 읽다보니 소제목에 들어가기전 그림을 보고 상상해보고, 글이 마치면 앞에 그림으로 돌아가 또 한번 되새김 질하며 두번씩이나 책에 빠져들게 되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글과 그림이 완벽한....초월한 어떤것...이런 훌륭한 전문가들의 평가가 책표지에 있더군요. 

술술 넘어가는 책장.... 저녁시간이 되어 아이들 밥을 차려줘야하는데.... 콩나물 무치다 말고 식탁으로 돌아와서 다음 내용이 궁금해 콩나물 무치던 손으로 몇줄 더 읽는것이 얼마나 달콤하던지요~ 한번 빠지면 나오지 못한다는 블랙홀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흡입력이 있는듯 했답니다.

 

비/바람/진흙/숲/나무/솔방울/강/바다/석호/사랑/열정/불

그림이 예고편이 되고 제목이 예고편이 되는....

소년의 유년시절을 물 흐르듯 보여주는 매끄러움....

군더더기 없이 어쩜 이렇게 잘 쓸까 생각이 절로 드는 사실적인 글쓰기....

누구나  빠지게 될 아름다운 희망의 색 초록빛입니다.

 

무뚝뚝한 것을 넘어 아이에게는 무섭고 강압적이기만 했던 네프탈리의 아버지.

섬세하고 예민하고 글쓰기와 책읽기를 좋아하는 삐쪅마른 아들 네프탈리를 있는 그대로 아버지는 받아주시지 않았고, 아이는 그런 아버지에게 공포와 기대를, 기쁨과 두려움을 가지며 꿈을 키웠지요.

다행히 새엄마 마마레드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릅니다.

아빠가 기차를 타고 나가 계실 때면 거실에 모여 담요를 깔고 노래를 부르며 아이들에게 자유를 선물했던 멋진 엄마. 슬픔에 잠긴 아이들을 정말 따뜻하게 위로해 주셨던 다정한 엄마.

그리고 소년의 글을 처음으로 신문에 실어주신, 마푸체족을 옹호하며 사회정의를 펼쳤던 용감한 삼촌 올란도.

이름만 들어도 사랑스러운 로리타. 약한 동생을 잘 돌봐주었던 로돌포형.

가족들의 사랑과 슬픔, 갈등과 배려가 책에 가득했습니다.

철도일을 하셨던 아버지를 따라간 숲.

담장덤블속에서 보내온 선물 양.

바닷가에서 보낸 여름휴가.

나만의 비밀장소 오두막은 내어주신 아우구스토 할아버지.

호수에서 만난 백조의 죽음.

첫사랑 블란카.

삼촌의 신문사.

그리고 대도시로 떠날 시간.

아이가 별이 되어가는 과정이지요. 

 

파블로네루다 시인의 유년기의 일화를 바탕으로 썼다는 소설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읽었지만 이 아이가 커서 정말 자기만의 세상에서 멋지게 글을 쓸수 있기를 바라는 바람이 간절했답니다.

시인아들이라는 굴욕으로 부터 아버지를 구해주기 위해 썼다는 이름 파블로 네루다.

어쩌면 우리아이들도 부부의 바람과 기대로 부터 힘들어 하고 갈등하며 엄마몰래 아빠몰래 낯선이름으로 그들의 꿈을 펼치게 되는건 아닌지.... 깊게 사색해 보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어찌나 말랐던지 침대에 누웠다 일어나도 흔적이 남지 않았다던 네프탈리.

그 가려린 육체에서 나온 열정적인 작품세계는 전세계로 날아 올랐지요.

열정.  우리가 배우고 품어야 할 것이 그것  같습니다.

엄격하신 아버지 몰래 솔방울, 나뭇잎, 새둥지, 돌맹이를 수집하며 꿈을 키워가던 소년은 정말 별이 되었지요.

이야기가 끝이 날 즈음,  다 읽으면 파블로 네루다 시을 찾아봐야지했는데...

친절하게 뒷편에 담아주신 센스!!^^

 

책장은 덮어졌지만 별이 된 소년 네프탈리(파블로 네루다 보다 더 친근한 이름이네요)가 어두운 밤 이불속에서 혼자 펼치고 있을 신비로운 생각들이 뭘까 또 다시 궁금해집니다.

또, 우리집 아이들이 바닷가에서 주워온 조개, 해면, 율목, 산에서 주워온 나뭇잎, 계곡에서 주워온 돌맹이, 친구의 곰인형, 꼬질꼬질한 편지들.... 아이들에게 버리자며 준 마음의 상처를 깊게 반성하며 아이들의 보물 상자를 만들어주워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마음속에도 산들산들 봄바람을 불러보고 싶다면 꼭 한번 네프탈리를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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