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 딱 필요한 책을 만났습니다! ‘인간’을 정리하는 게 아니라 ‘인간관계’를 정리한다구요? 뭐지요? 도대체 어떻게 하는 건가요? 너무 궁금했습니다.작가처럼 모든 인간관계를 재고할 정도로 큰 스트레스 상황에 있었던 적은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인간관계에서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지요. 이 책은 만나야 하지만 만나면 골치가 아픈 사람에서부터 이유 모르게 가슴 뛰는 사람까지, 여러 가지 인간관계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가장 놀라웠던 건 작가의 말대로 제 가족을 ‘가족 상자’에서 꺼내서 다시 살펴보았을 때였습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 두었을 때 생기는 책임감, 기대감 등을 모두 없애고 있는 그대로를 바라보니 정말 다르게 보였습니다. 저 자신을 넣어둔 상자도 다시금 보았습니다. 자유로워지더군요. 일상으로 돌아가면 저도 모르게 기존의 상자에 들어가 있지만^^;; 계속 생각을 훈련하면 분명 바뀌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