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서재 속의 두 사람이 기억에 남는 글입니다.소프트 비엘이고,예운의 시점으로 담담히 진행되기에 더 여운이 남는 글이 아닌가 싶어요.그래도 외전이 또 보고 싶은 욕심이 생깁니다,작가님!!닣아 준 엄마의 학대와 스쳐 지나간 무수한 아빠들의 방치 속에서 자신이 세상의 불청객이라 여기며 살아 온 예운.그런 예운에게 서재 속에서 좀 더 가까워지던 거리만큼 기다려주고,그 기다림 속에서도 당당한 사랑을 하는 사장님캐릭터가 마음에 드는 글이었습니다.거기에 무심한 듯 한 다정함과 집착까지 있어서 어른미 있는 공의 매력이 느껴졌습니다.그리고 단편 속에서도 감정의 서사적립이 독자가 상상할 수 있게 간질간질하게 보여서 더 인상적입니다.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다립니다.
처음 시작은 사랑이 아니더라도 결국 사랑하고 사랑하는 전개를 좋아하기에 모란이 연을 위해 한 행동을 보고 물개박수치며 읽었습니다.차원이동후 귀환,몸의 주인이 서로 뒤바뀐 설정에 무협세계와 판타지세계가 서로 다른 차원으로 섞인 구성인데,인과를 엮어내어서 그 결과로 해피엔딩이 나와서 만족합니다.그리고 남과 다른 강대한 힘을 가졌기에 보통의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지도 가지지도 않던 모란이 결국 연과 인연이 되어서 사랑꾼공이 되어 가는 모습이 좋았습니다.외전에서 연이 손에 물 한방울 닿지 않게 살림하는 신부(?)모란이가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