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시간대가 바뀐 서술은 선호하지 않는데 치치에서는 서로가 그리고 서로의 가족이 쌓아 온 추억과 기억이 하나하나 교차되어 나올 때마다 웃을 때도 있고 찡할 때도 있었습니다.그리고 2권의 가장 큰 갈등 요소와 여러 인물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서 더 마음 졸이며 읽기도 했습니다.치치가 내린 결정이 진행형인 듯 해도 아직 채워 나갈 길이 많은 스무 살이라 공감이 갔습니다.나를 키워주고 지탱해 준 사람들이 있음을 아는 스무 살짜리면 사실 기특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숙명의 연인과 가족이 함께 하는 치치의 일상이 상상이 되어서 마지막까지 웃으며 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