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여왕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3
엘리즈 퐁트나유 지음, 셀린 르구아이 그림, 양진희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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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왕

 

 


 

요즘 부쩍 반려견이나 반려묘 키우자는 애기를 자주 하는 작은 아들과

함께 읽어 보고 싶어 서평 신청하였습니다.

 

 

 

 

엘리즈 퐁트나유

프랑스 낭시에서 태어났으며 오랫동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습니다.

첫 소설 <위니카>로 2007년 월요일 상 과학소설 부문을 수상했으며,

<벤쿠버의 사라진 사람들>로 2010년 에르크만 샤트리앙 상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소설과 청소년 문학 작품 등 글쓰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그림 셀린 르구아이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장식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실크스크린 예술가 겸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파리에 살고 있습니다.


옮김 양진희

연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불어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옮긴 책으로 <할머니의 노란 우산>,<하트 삼총사>,<새똥과 전쟁>,<크록텔레 가족>,

<내 마음이 자라는 생각사전>,<아인슈타인 교실의 문제아,세상을 바꾸다>,

<여섯개의 점:점자를 만든 눈먼 소년 루이 브라유 이야기>등이 있습니다.


미래아이 저학년문고 23번으로

미래i아이에서 펴냈습니다.

 

 

 

 

누가 미나이고 누가 니나인지 모를 만큼 친한 니나와 고양이 미나.

니나는 낭시에서 낭트로 이사를 왔습니다.

서부 해안도시 낭트는 여름에 아무때나 비가오는 낭트

멋도 없고 우중충하고 지저분한 도시입니다.

새로 이사온 집은 마당도 없고 담장도 없고,

나무도 없는 회색벽만 보이는 아파트입니다.

 

 

 

 

 

여덟살까지 외동이던 내게 빽빽 우는 남동생이 생겼을 때

나를 위로해 주려고 길고양이가 우리집 마당에 갓 태어난 새끼인 미나를 두고 갔습니다.

동생 알렉상드르가 태어나기 전부터 고양이를 키우고 싶었던 니나

부모님은 허락 해주지 않았지만 동생이 태어나면서 니나를 달래기 위해 미나를 안겨 주었습니다

동생이 생기며 관심 받지 못하고 오직 미나와 교감을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일년 후 낭트로 이사를 와서는 정말로 외톨이가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미나가 두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낳았습니다.

처음 새끼를 나은 미나,

니나는 감동이었고 둘다 기를 수 있을꺼라 생각 했습니다.


첫째에게 동생이 태어난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저희집 큰 아들도 그랬었구요.

요즘 작은 아들이 자꾸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큰 아이는 반대를 하네요.

물론 저도 셋째는 어렵구요.

그래서 아들들과 동생이 있으면 좋고 싫은 것에대해 이야기 나누어 봤는데요.

동생이 있음 귀여울것 같다고하고 심부름도 시킬 수 있다는 작은 아들.

큰 아이는 동생이 생기면 많은 것을 양보해야 할 꺼라고 하네요.

내가 그렇게 많은 것을 양보하게 했던가 잠깐 생각 해 보았습니다.

 

 

 

 

어느날 엄마 아빠는 극장에 가고 니나가 고양이들과 함께 동생 알렉상드르를 보던날

알렉상드르의 얼굴이 종잇장 같이 창백해지고 숨 쉬기 힘들어 했습니다.

부모님께 전화를하고 혼비백산 달려온 부모님은

새파랗게 넘어가는 알렉상드르를 병원으로 데리고 갔습니다.

동생은 심각한 천식 발작을 일으켰고 원인은 고양이 털이라고 합니다.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는 동생을 위해 미나와 새끼 고양이들은

동물애호가협회로 보내야한다네요.

하지만 사실은 고양이들을 안락사 시키려는 것이었습니다.

 

고양이 털 알르레기가 있으면 얼마나 힘들까?

아들들 친구들은 일부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어 학교 급식 때 빼고 먹는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아직 우리는 특별한 음식이나 동물털에 알레르기가 없어 너무 다행이라며

니나네가 고양이를 키울 수 없는것을 이해합니다.

그러면 고양이들을 죽이지 않는 방법은 어떤것이 있을까?

키울 수 있는 사람에게 주자고 하는 아들

그래 일단 누군가 키울 사람이 있는지 부터 알아보는게 좋겠다.

 

 

 

 

사실을 알게된 니나는 고양이들과 집을 떠날 생각으로

혼자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들을 모두 챙깁니다.

엄마 아빠와 동생을 다시 볼 수는 없지만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날이 밝을 무렵 고양이들과 집을 나서는 니나.

 

 

 

 

집을 나와 근처의 공원으로 간 니나와 고양이들은

잠깐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깜박 잠이듭니다.

니나를 깨우는 낯선 언니는 까만 드레스에 으스스한 모습이 중세 시대의 여왕님 같았어요.

그 언니는 니나에게 이것저것 물어 보았고 핏기 없는 피부에 새카만 머리카락,

투명한 회색의 눈동자에 우아하고 예뻤으며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는데

까만 고양이 같은 느낌이 들었고 왠지 믿음이 가서 집을 나오게 된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낯선 사람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왠지 믿음이 간 이브 언니

언니는 공원 근처에 살고 있었으며 일곱마리의 고양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언니의 집으로 가게 되는데요.
걷보기와는 다르게 이브 언니의 집은 깔끔합니다.

이브 언니는 스무 살부터 일을 했고 부모님이 마음을 놓으셨다고 하네요.

이브 언니는 고양이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밤이나 낮이나 열심히 일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을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이 반려 동물을 키우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우리 아들들도 반려 동물을 키우기 위해서는

책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꼭 알았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까먹은 척하며 여러번 반복해서 읽어 주었어요.ㅋㅋ

 

 

 

 

이브 언니는 뜻박의 제안을 합니다.

니나의 고양이들을 이브네 집에서 함께 하겠다고 하는데요.

니나는 승낙하고 고양이들의 의견도 들어 봅니다.

고양이들도 뭔가를 느낀 걸까요?

 서로를 탐색하고 받아들입니다.

이제 고양이들도 새 집을 찾았으니 니나도 집으로 돌아갈 때 입니다.

이브 언니가 대신 전화를 해주고 엄마 아빠가 화를 내고 혼날줄 알았는데

엄마 아빠는 니나를 감싸 주셨습니다.


니나가 이브 같은 좋은 사람을 만나건 정말 행운이라며 아들들과 이야기 하였는데요.

부모와 의견이 다르거나 화가 난다고 해서 집을 나가는 것은 위험한 일임을 알려 주었어요.

일단 서로 의견을 나누고 좋은 해결 방법을 찾아보는거 먼저 해야 한다 했습니다.

집나가면 고생 한다는 아들들.

그래 잘 알고 있고 그 마음이 쭉 변함이 없기를 바란다.

 

 

 

 

고양이들을 이브 언니네 집에 두고 온 니나는

미나가 보고 싶을 때 니나는 언제든 미나를 보러 갔고 미나는 니나를 잊은 듯합니다.

잘난 척 대마왕에 은혜도 모르고 정도 없고,무관심하며 자기 하고싶은데로 하는 고양이들

혼자 10마리 고양이를 돌보고 일까지 해야하는 이브

아빠는 이브 언니를 '고양이 여왕님'이라 부릅니다.

엄마 아빠는 니나를 툭하면 이브 언니네로 보냅니다.

고양이 10마리를 키우는것은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이제 니나는 동생과의 사이도 맑음입니다.


책 표지에서 왠지 영웅 이야기 같은 느낌을 받았는데

고양이 여왕은 니나에게 정말 영웅이었습니다.

안락사 위기에 처한 미나와 새끼 고양이들에게도 영웅 이었고요.

고양이 여왕인 이브는 반려 동물에 대한 책임감을 보여주고 살아가는 방법도 알려 주네요.

강아지나 고양이 키우고 싶다던 작은 아들에게 책을 모두 읽고

아직도 반려 동물을 키우고 싶은지 물어 보았어요.

엄마가 조금 도와주면 키우고 싶다고는 하는데

고양이 여왕님 처럼 해야 한다니 살짝 망설이네요.

스스로 많은것을 할 수 있늘때 다시 애기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반려 동물에 대해 조금 진지하게 생각 할수 있는 기회를 주신

허니맘님과 츨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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