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센 동화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지음, 아녜스 방드비엘 글, 장 노엘 로쉬 그림, 박선주 옮김 / 아라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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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 동화

 

 

 

 

오늘 소개할 책은 '안데르센 동화'로 안드르센의 동화가 23편 실린 동화집입니다.

안데르센의 동화 너무너무 유명한데요.

23편이나되는 많은 이야기를 한권으로 볼수 있다는 말에 얼른 손번쩍 들고 서평 신청하였네요.

 

 

 

 

 

 

방학때나 주말에 외출 할 때 책을 몇권 들고 다니는데요.

앞으로는 요 '안데르센 동화' 한권만 들고 가야겠어요.

한권으로 23가지 이야기를 들려줄수 있으니 말이죠.


원작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글 아녜스 방드비엘

어린이를 위해 오랫동안 글을 써 왔습니다.

그동안 50여 권의 논픽션과 동화 작품을 썼는데

우리나라에는 <엄마 나라 옛이야기>가 번역되어 출간 되었습니다.


그림 장 노엘 로쉬

미술교사인 아내, 두 아이와 프랑수 와주 지역의 크레피 발루아에서 살고 있습니다.

음악을 하다가 지금은 어린이 책에 일러스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동화책과 논픽션 책에 삽화를 그렸습니다.


옮김 박선주

출판사 편집부에서 근무하다가 지금은 해외의 좋은 책을 한국에 소개하고

영어와 프랑스 어로 된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있습니다.

옮긴 책으로 <사이좋게 놀아요>,<생쥐네 집은 누가 지킬까?>,<걱정이 따라 다녀요> 등이 있습니다.


아라미에서 펴냈습니다.

 

 

 

 

 

책을 펴치며 차례를 살펴 보지 않을 수 없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안데르센의 동화가 많이 있습니다.

<인어공주>,<성냥팔이 소녀>,<미운 아기 오리>,<눈의 여왕>등등...

명작 동화 전집속에 상당수의 안데르센의 동화가 포함 되어 있죠.

그렇지만 23가지나 되지는 않는데요.

차례를 살펴보니 처음 들어보는 제목들이 상당히 많아 흥미를 자극하네요.

아들들과 머리를 맞대고 차례를 살펴 보며 이건 알고 이건 모르고.....

서로 아는 이야기라며 줄거리를 말하느라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목이 조금 다른것들도 있었지만 금새 같은 이야기임을 기억하기도 했구요.


'인어 공주' 부터 차례로 아이들과 하루에 두세편씩 읽어 보았습니다.

한편의 이야기가 보통 4페이지에서 8페이지 정도이고 긴것은 10페이지가 넘는것도 있더라구요.

적은 페이지에 혹시나 내용을 너무 축약한건 아닐까 걱정 하실수도 있는데요.

집에 있는 한권짜리랑 비교해서 읽어 보았는데 결코 내용이 빠지지는 않네요.

안데르센은 150편이 넘는 동화를 썼고

그 외에도 소설,단편집,여행기,극본 등 다양한 장르의 글을 썼다고 하는데요.

'안데르센 동화'에서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동화 한편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밤꾀꼬리와 황제'라는 이야기로 중국 황제의 이야기인데요.

안데르센의 동화 대부분이 유럽쪽이 배경 인듯 했는데 중국이 배경이라 새롭네요.

안데르센이 여행가로 세계 여러 곳을 여행하며 동화에 반영하기도 했다는데....

이 이야기도 그런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숲에 밤꾀꼬리라는 새가 한마리 살고 있었는데 노랫소리가 너무나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밤꾀꼬리를 칭찬하는 책이 있을 정도로요.

어느날 밤꾀꼬리에 대한 책을 읽던 황제가

밤꾀꼬리를 잡아와 자신을 위해 노래하게 하라는 명령을 내렸습니다.

어렵게 밤꾀꼬리를 잡아왔고 밤꾀꼬리의 노래에 황제는 눈물이 났습니다.

그날부터 밤꾀꼬리는 새장에 갇힌채 노래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궁궐에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밤꾀꼬리 인형이 선물로 들어왔습니다.

인형은 지치지 않고 노래했고 이쁘기까지 했습니다.

그 사이 밤꾀꼬리는 열린 창을 통해 숲으로 나라가 버렸습니다.

하루에 같은 가락을 서른세번이나 부르던 밤꾀꼬리 인형은 1년이 지나자 고장이 나고 말았고

1년에 단 한번 노래를 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5년이 흘러 병든 황제에게 저승사자가 찾아왔고 황제는 소리쳤습니다

"밤꾀꼬리야, 노래를 들려다오"

그때 창밖에서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렸어요.

밤꾀꼬리가 돌아와 노래했고 그 소리에 황제의 무서움은 사라졌고 저승사자도 물러 났습니다.

 

 

 

 

밤꾀꼬리는 노래했고 황제는 몸이 가뿐해졌어요.

황제는 밤꾀꼬리에게 곁에 있어줄것을 부탁했지만 밤꾀꼬리는 궁에서는 살수 없다합니다.

대신 황제가 원할때는 언제든 찾아온다고 하죠.

그렇게 밤꾀꼬리는 어디론가 날아가고 황제는 건강해졌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읽고 아들들과

'기계에서 나오는 새의 노래와 진짜 새의 노래는 어떨까?'

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해 보았습니다.

기계의 노래는 맨날맨날 똑같이 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진짜 새는 새의 기분을 노래에 담아 기쁠 때는 기쁜 노래를

슬플 때는 슬픈 노래를 할꺼 같다고 아들들 함께 이야기하네요.

그렇지 살아있는 것은 감정이라는 것이 있고 그것을 표현하니까.

아들들 또 숲에 사는 새는 새장에서는 살 수 없다고

갇혀서는 슬프고 힘드니까 노래 안하거나 맨날 슬픈 노래만 할꺼라네요.

그리고 자연에서 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를꺼라고 말해줍니다.

역시 책은 대단합니다.

아이들 엄마가 따로 애기하지 않아도 책을 통해 느끼고 있습니다.

 

 

 

 

 

안데르센의 동화에는 그의 삶이 담겨있다고 합니다.

<성냥팔이 소녀>는 어머니의 가난했단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만들었고

<못생긴 아기 오리>는 외로웠던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바탕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안데르센이 첫눈에 반한 친구의 여동생은 이미 결혼 상대가 있었다는데요.

마음이 아팠던 안데르센은 슬픈 사랑을 주제로 <인언 공주>를 썼다고 하네요.

그의 상상력에 입이 절로 벌어지는데요.

그의 동화에는 교훈뿐 아니라 따뜻한 인간애와 아름다운 환상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도 그의 동화를 사랑하는거 같습니다.


안데르센은 어릴때 공부는 별로 못했다는데요.

그 이야기를 해주니 아들들 놀랍니다.

안데르센은 정말 대단한 사람 같다고

공부를 못했는데도 이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이렇게 많이 쓴거냐고 눈이 커집니다.ㅋㅋ

 

 

 

 

 

'안데르센 동화'를 읽고 안데르센 위인전도 읽어 보고

아이들이 집에 있는 그의 책들도 모두 꺼내 같이 읽어 보았습니다.

안데르센의 많은 이야기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상상의 날개를 활짝 펴기를 바래봅니다.


항상 좋은 책으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허니맘님과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본 서평은 허니에듀 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원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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