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보는 아이 즐거운 동화 여행 97
김희철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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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님이 넌 충분히 잘하고 있어! 힘내라.

 

꽃님이는 소리를 들을 수가 없다.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장애와 환경이지만

동생 철리와 이모, 대금할아버지, 그리고 언제나 곁에 있어 든든한 소리안내견 싸모까지 든든한 한편이 되어 꽃님이가 소리에 다가가는 여정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준다.  

어려움에 굴하지 않고 꿈을 펼쳐나가는 아이의 힘찬 발걸음을 따라가노라면 어느덧 눈시울이 붉어져 온다.

 

과연 듣지 않고 볼 수 있는 소리들이 얼마쯤 될까?

이 동화책을 펼치면 손에 잡힐 듯 눈앞에 펼쳐지는 소리들이 징검돌처럼

뻥뻥 터져나온다.

그리고 우리가 장애인을 대할 때 무심코 행해왔던 말이나 행동들에 대해

다시금 그들 편에서 생각해보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이 동화는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지만

엄마를 찾아가는 과정이기도 하고

꿈을 찾아가는 지고지순한 성장동화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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