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떨어져 할아버지집에서 지내는 해수랑 강아지 철수이야기를 보면서 아 우리땐 그땐 그랬지,,,옛 기억을 스치게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 시절이 었기에 가능했던 여러 에피소드들. 그리고 철수가 보여주는 해수에 대한 충성심 ,,,아니 사랑. 그런 장면장면들에 가슴이 찡해졌다. 1권을 다 보고 덮고 나도 여운이 오래 가는 책 이다.
천천히 보고있어요 줄도 그어가면서 다시 보고 다시 보고 할꺼같아요
책을 읽는 내내 충격적이였다. 인물들 삶의 묘사도 디테일해서 실화인가 해서 봤더니 루시아 벌린작가의 삶도 세번의 결혼과 이혼,알코올 중독,네 아이의 싱글맘,,,, 그래서그런지 삶의 밑바닥 인생묘사가 섬세했다. 젤 잊혀지지않는 단편은 <H.A.모이니핸 치과>이다. 할아버지를 도와 이를 다 뽑고 틀니를 하는 그 장면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런단편들이 있는 가운데 블랙유머스러운 단편도 있다. 루시아벌린의 책은 두번은 읽어야 더 깊이와 닿는다. 두고두고 곱씹어 볼 수있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