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카페에서 차 한잔 마시는 시간도 의미를 두면 여행이라고 쳐주는 마음 좋은 여행자 이재영님은 국립중앙박물관을 산책하듯 걸으며 소장품의 역사적 의미,예술적 가치,당대 배경과 지식에 관한 것이 아니라,이 시대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의 기존의 엄숙한 시선에서 벗어나 박물관 곳곳을 산책하듯 걸으며 쓰신 유물 감상기다. 총 42점이 소장품에 대한 감상이 담겨있다. 소장품 사진도 잘 나와 있고, 소장품마다 의미를 부여해서 작품 감상을 해요. 소장품별 정보는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잘 되어있다. 신윤복 그림에서 크롭탑 연상 조선시대 연적에서 굿즈 구석기 주먹도끼에시 건조기를 떠올린다. 작가의 생각을 들으며 진짜 그런가? 가만히 작품을 들여다보게되고 생각하게된다. 담아두고 싶은 것들 중에서 읽으며 봉수모양유리병에 난 뭘 담고 싶을까? 생각해본다. 나의 이야기를 나도 모르게 떠올려 보게된다. 국립 중앙 박물관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곳 중 한 곳이다. 박물관에가면 유물보고 유물 설명 읽고 설명이 길어 사실 쓰윽~ 둘러보고 나올때가 많았다. 작품마다 의미를 부여하고 일상과 연결하여 감상하신 작가님 작품이 이해가 쉽게 느껴진다. 이런 책은 지루할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술술~ 잘 읽히고 나도 박물관에 가게되면 작품에 나의 야기를 생각해보며 작품을 감상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수 있겠다 싶다. 아이랑 같이 둘러보고 회상하며 이야기 나누어보기도 좋을 것 같다. 국립중앙박물관 가보지 않았지만 왔던 곳처럼 느껴지고, 국립중앙박물관을 가게되면 이재영 작가님의 글들이 생각날 것 같다. 책을 읽고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더 든다. 박물관하면 지루할 수 있는데, 이 책과 함께라면 박물관 쉽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