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을의 어려운 셈 문제를
척척 해결하는 셈도사 수리
어느 날 고을의 큰 부자인
박영감이 수리한데 외동아들
범이한테 세법을 가르쳐주라고 하는데.....
목차가 주판 모양으로 되어있어여
어떤 셈이든 자신있는
수리수리 셈도사
펼쳐진 산가지로
범이 녀석의 기도 한방에 꺽고
범이의 잔심부름을
도맡아하는 보리가 곤경에 처하자
뛰어난 셈 머리로 위기를
모면해 주고
올해의 땅 삵을 곱셈구구로
받아 낼 참이었던 박영감은
범이에게 이단 곱셈구구만
외우라고 시키면 수리에게
큰 상을 내릴거라고 하네여
할머니에게 셈은 숫자로만
하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셈이 있다라는걸 배운 수리 ~
결국 수리의 뛰어난 지혜로
박영감과의 마지막 한판에서
수리와 보리가 이기고 말았어여
어찌나 통쾌한지 몰라여
보리를 따라 동네 조무래기들은
강상술래를 돌며
구구단을 외우며 이야기 끝 ~~
작가의 말이 끝났다고
책을 덮으면 안돼여
맨 마지막 장에 셈선생님의
문제가 있으니 꼭 풀어보게 하세여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수리의 지혜에 감탄할수 밖에
없어여. 게다가 수학이라는게
살면서 얼마나 필요한건지 새삼
느끼게 해주는 동화였어여
배경 역시 옛날 배경으로
마치 전래동화 한편을 읽는듯한
기분으로 수학동화 한권을
다 읽은 기분이 들게 만드네여
수학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이나
수학의 재미를 못 느끼는 아이들에게
더욱 추천하고 싶은 책이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