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6살 준혁이가 위인전을 읽기 시작했어여. 그중에서 가장 맘에 들어 하는
이순신 장군이 나오는 영화인 "명량'을 너무나도 보고 싶어했는데
나이가 어려서 보여주지를 못했답니다 ㅠ.ㅠ
큰 아이랑 함께 극장에서 봤는데 좀 잔인한 장면이 나오더라궁여
너무 어린 아이들에게는 좀 무서울듯 싶어서 나중에 책으로 나오면
사준다고 했는데 책이 벌써 나왔지 뭐에여

이 책의 등장인물 소개가 나와 있어여
삼도 수군 통제사 이순신, 이순신의 아들 이회, 판옥선 장수 안위,
왜군 수장 도도, 왜군 용병 구루지마, 왜군 장수 와키자카
우리 나라의 최고의 배우들이 나와서 그런지 더 흥미진진하네여


총 8장으로 나뉘어져 있고 영화를 보고 이 책을 보니 자연스레 장면이
떠올라서 이해가 더 빠르더라궁여

마치 영화의 시작 장면을 그대로 옮겨 놓은듯한 페이지에여

구선이 불에 타는 장면인데 책에도 실감나게 잘 표현해 놓았더라궁여

영화의 명장면 중 한장면으로 이순신이 준사의 전갈을 읽고 있는 모습이에여
적선의 규모가 총 300여척이나 되고 적의 선봉에 선 자가
바로 구루지마 미치후사로 잔인하기로 소문이 나 해적왕이라
일컬어지는 자라고...다행스러운 건 중군을 맡은 자가 한산도에서
장군께 대패한 와키자카 야쓰하루라고 장군께 위안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준사의 전갈이에여

이순신 장군이 명령을 내릴때마다 가슴 졸이며 댜음 페이지를 넘기게 되네여

만일.... 두려움을 용기로 바꿀수만 있다면
그 용기는 백배 천배, 큰 용기로 배가 되어 나타날 것이다
제가 영화에서 감명깊게 보았던 장면을 책으로 만나서 그런지
다시 그 영화의 장면이 생각나더라궁여

이순신 장군의 명언도 나와있어여
필사즉생 필생즉사
살고자 하면 필히 죽을 것이다
또한 죽고자 하면 살것이니...
준혁이는 이순신장군처럼 훌륭한 장군이 되고 싶대여
그래서 지금 이순신 장군 빙의 중 ㅋㅋ

무비동화는 처음이었는데 아이들 반응이 상당히 좋더라궁여
앞으로도 무비동화 많이 많이 보여줘야겠어여
극장에서와는 또 다른 재미가 느껴질 뿐 만 아니라
극장에서 2시간 동안 봐야 하는 영화가 사실 아이들에겐 살짝 부담인데
이렇게 책으로 만날수 있어서 너무나 영광이었어여
예림아이 명량 무비동화에 푹 빠진 준혁이가
명량 무비 스토리북도 있다며 명량 무비 스토리북도 사달라고 조르네여
희망과 용기를 주는 이순신 이야기 명량
너무 너무 재미있어여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남아 있사옵니다
영화를 보고 이 책을 봐서 그런지 저는 더 가슴이 뭉클하네여
준혁이도 나중에 영화 dvd 구매해서 보여줘야겠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