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회사 : 청년 편 - ‘자기다움, 톡톡 튀는 아이디어, 소자본’을 키워드로 하는
수희향 외 지음 / 북포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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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회사 청년편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처음엔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 했어요. 대출받을 생각을 한 번도 안 했는데 이때 처음 시도해봤어요. 그런데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다음이 정부에서 청년 창업가들 대상으로 대출해주는 게 있는데, 시기가 겨울이다 보니까 이미 다 소진됐더라고요. 이때가 가장 힘들었어요. 근데 그때 대학 선배 중 창업한 한 선배가 말해주길, 창업가들 전부 언젠가 한 번은 지금의 저처럼 '죽음의 계곡'을 지난다는 거예요. 돈은 떨어져 가고, 지금 자신이 가고 있는 길이 맞는지 어떤지 잘 모르겠는데 밑바닥 일은 하나에거 열까지 혼자 다 해야 하고. 근데 이걸 잘 견뎌내는 사람은 살아남고, 여기서 무너지면 끝이라고요. 그리고 잘 견뎌서 비즈니스가 살아남으면, 이 모든 경험이 밑거름이 되는 거라고요. 사실 돈이라는 건 100~200만 원만 있어도 버틸 수 있는 거니까 어떻게든 구할 수 있는데 정작 힘들었던 건 마음이었어요. 그때는 신앙이나 주변의 좋은 분들의 격려가 많은 힘이 됐어요."

 

 

그렇다면 내 인생의 책은?

 

"이웃집 백만장자라는 책이에요. 한 줄로 말씀드리자면 결국 진짜 부자들은 검소함을 기반으로 부를 일궜다는 내용인데, 제겐 굉장히 감명 깊었어요. 그 책을 읽으면서 겉으로는 화려한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내실 있는 삶을 살아야겠구나 하고 결심했거든요. 1인 기업가는 특히 더 그래요. 사실 회사가 어느 정도 커나갈 때까지는 대표가 전부나 마찬가지잖아요. 투자도 대표를 보고 들어오고, 수주도 대표를 보고 들어오고요. 대표가 곧 회사이다 보니까, 정말 중심 잘 잡고 가야겠다 싶은 거죠. 투자받은 돈으로 제일 먼저 차 바꾸고 하시던 분들 부도 맞던 거 주변에서 꽤 봤거든요."

 

 

"바가바드 기타라는 인도 경전이요. 마음이 힘들 때마다 읽으면 고요하게 해주요. 그렇잖아요. 마음이 힘들다는 건 그만큼 조급함이 있어서 그런 거고, 조급함이 생긴다는 건 결국 내 안의 욕망에 휘둘린다는 것이고. 그래서 그런지 전 이 채긍늘 가까이하고 있어요. 그럼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나무를 깎는 그 자체가 마치 제겐 요기들의 수행처럼 느껴지기도 해요."

 

"시작은 여유롭게, 그러나 일단 뛰어들면 강한 정신력으로 버티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어린 시절 만약 자신만의 한 분야를 정해서 뛰어드는 거라면 너무 조바심내서 세상에 빨리 나를 드러내려 애쓰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충분히 자신만의 분야에서 여유를 갖고 실력을 갈고닦은 뒤에 나아가도 늦지 않다는 거죠. 다만, 반대로 일단 세상에 뛰어든 후에는 강한 정신력으로 자신의 것을 지키며 결코 뒤로 물러서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당부하고 싶어요. 어쩌면 저 자신한테 늘 하는 말인지도 모르겠어요. 프리랜서의 길이라는 게 원래 굉장히 외로운 길이기도 하잖아요. 그러니 한편으론, 외로움이 아주 좋다고 느낄 정도의 정신력을 갖춰야 해요."

 

 

"두려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제 말은, 제일 많이 흥미가 가거나 끌리는 일을 두려움 없이 한번 해봤으면 싶은 거죠. 어릴 때는 잘못되거나 돌아가는 것도 다 경험인데, 너무 인생을 허비한다고만 생각들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만큼 너무 두려워하지 말자.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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