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법
수희향 외 지음 / 글램북스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평생 현역으로 살아가는 법에서 발췌하여 필사한 내용입니다.

 

 

개인에 따라 1만 시간이 5, 때로는 20년이 될 수도 있다는 것, 그것이 내가 내린 결론이었다. 이제껏 누구도 그 지독한 현실을 파악해보지 않았을 뿐이다. 하지만 현실은 엄연히 개인차를 반영하고 있었다.

 

 

사업이라는 것이 치밀한 준비 없이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는 것임을, 실패를 경험하기 전까지의 자신은 알지 못했다.

 

"사람이 간절히 원하면 죽으라는 법은 없다는 말이 정말 맞는 것 같아요. 2차 사업이 실패하고, 새벽 4시에 집에서 나와 보증금이 남아 있던 사무실에 출근해 문도 걸어 잠그고 하루 세 끼 라면으로 때우고 있을 때였죠. 사람들이 왜 미치는지, 왜 자살을 하는지 그땐 정말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런데 우연해 방송을 통해 SBA(서울산업진흥원)에서 장년창업센터 입주기업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어요. 그 순간 이거다 싶으면서, 이거 놓치면 나 정말 죽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정말이지 물에 빠진 놈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던 거죠."

 

 

그들이 그토록 빠져들게 된 신화의 매력은 무엇이었을까?

 

"영웅의 여정인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특히 준비하는 영웅. 결국 그리스 로마 신화가 인류에게 말하고 있는 것은 평범한 인간들이 어떻게 시련을 극복하고 영웅으로 변신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거든요. 그러니까 그리스 로마 신화는 영웅 이야기이고, 영웅 이야기는 결국 시련의 미학인데, 이게 참 우리한테 가르쳐주는 것이 심오한 거죠.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변하지 않는 원형적인 부분이라 고전 작가들도 그렇고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읽어도 역시 빠져들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그였다면 최소생존경비도 염두에 두고 비축했을까?

 

"런레이트라고, 쉽게 말해 수입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경제적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는 최대 기간을 뜻합니다. 전쟁을 대비한 군량미를 확보하는 것과 유사하죠. 이 기간이 최소 3년은 가능해야만 안심할 수 있죠. 1인 지식기업가는 노동자와 마찬가지에요. 몸이 아프거나 해서 일을 하지 못하면 바로 수입이 멈추잖아요. 경기 변동에도 대비해야 하고, 그러니 3년 정도의 먹거리는 기본적으로 비축해야만 안정적이라 할 수 있죠. 하지만 사실 회사에서 나올 때만 하더라도 1년 정도 버틸 수 있는 자금밖에 없었어요. 오히려 나오고 나서 조금씩 늘어서 3년을 버틸 수 있는 자금을 구축할 수 있었죠."

 

그러면서 그는 3년 정도의 런레이트를 비축해둔다면 최악의 경우, 말 그대로 최소경비만 지출하면 생존기간을 4~5년까지도 늘닐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