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 말라 시들 때까지 기다리면 안 된다. 그러면 이미 너무 늦다.
식물은 자기 잎 모양을 통해 물을 충분히 공급받았는지 아닌지를 보여준다. 잎이 좀 시원찮다 싶으면 이미 물이 부족한 것이다. 우리가첫 번째로 해야 할 일은 식물을 정확히 관찰하는 것이고, 두 번째로해야 할 일은 흙을 체크하는 것이다. 이 경우 나는 손가락 테스트를통해 땅이 너무 마른 건 아닌지, 아니면 너무 축축한 건 아닌지 확인한다.
땅이 과도하게 젖어 있을 때와 말라 있을 때 우리 눈에 보이는 증상은 동일하다. 건조하다는 것은 식물에게 줄 물이 토양 또는 기질(基質) 속에 전혀 또는 거의 없다는 말이다. 습하다는 것은 뿌리가 무기력해져서 더 이상 물을 공급해주지 못한다는 뜻이다. 이 두 가지 현상은 동일한 결과를 낳는다. 식물들이 보급품을 받지 못해 그 세포의팽압이 내려가는 것이다. 말랐을 때는 물만 조심스레 주면 되지만, 젖은 상태는 회복하기가 더 어렵다. 하지만 두 경우 다 식물에 해를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