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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파스타 - 혼자서도 맛있게 ㅣ 앨리스의 키친
와타나베 마키 지음, 맹보용 옮김 / 앨리스 / 2016년 1월
평점 :
쇼트파스타
와타나베 마키 ㅣ 앨리스
집에서 파스타를 가끔 해먹는 편이기는 하지만 주로 롱파스타를 많이 해먹는다.
아직은 쇼트파스타를 요리하는게 개인적으로 살짝 어색하기는 하지만
모양만 다를뿐 롱파스타와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은 한다.
이 책은 쇼트파스타 레시피만 실은 책이다.
쇼트파스타는 롱파스타보다 약간 부드럽게 삶아야 식감이 좋고, 소스와 잘 어우러진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마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7가지 종류의 쇼트파스타 레시피들을 소개하고 있다.
펜네 리가테 - 이탈리아어로 깃털이 달린 펜을 의미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냥 흔히들 펜네라고만 하는데 펜네는 펜촉을...리가테란 '흠이 나 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파르팔레 - 이탈리아어로 나비를 의미한다고 한다.
우리도 잘 아는 리본모양의 쇼트파스타.
푸실리 - 나사 모양으로 꼬불꼬불 돌돌 말린 쇼트파스타.
푸실리는 이탈리아로 '물레에서 실을 뽑는 쇠꼬챙이 가락'을 의미한다고 한다.
콘킬리에 - 이탈리아어로 '조개껍데기'를 의미한다고 한다.
그릇 모양을 하고 있어서 소스나 재료가 파스타 속으로 들어가기 쉬운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리가토니 - 리가는 '선'을, 리가토니는 '선이 있는'을 읨한다고 한다.
직경 8~10mm정도의 두꺼운 원통형 모양의 쇼트파스타.
루오테 - 이탈리아어로 '바퀴'를 의미하고 실제로 자동차 바퀴 모양을 하고 있다.
마카로니 - 직경 3~5mm 정도의 원통 모양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주 사용하는 꼬부라진 모양이 아니라
길죽한 원통형의 쇼트파스타이다.
펜네를 이용한 레시피.
집에 펜네가 있긴한데...아직 요리를 해보지 못해서 조만간 이 책의 도움을 받아서 만들어볼 예정이다.
그런데 레시피를 살펴보니 저자가 일본인이어서 그런지
구입하기가 쉽지가 않은 재료들이 종종 들어가있는 레시피들도 있다.
아마도 외국식재료를 사용해서 그런 듯 하다.
하지만 그런 레시피들을 빼면 매우 무난한 레시피들이다.
상당히 많은 쇼트파스타 레시피들이 수록되어 있다.
롱파스타만 먹다가 가끔 색다른 기분을 내고 싶을 때 쇼트파스타를 요리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7가지 쇼트파스타 레시피 외에도 뇨키, 그라탱, 샐럳, 수프와 같은 사이드 메뉴까지 이 책에
담겨있으니 풍족한 이탈리아 식탁을 재현하기에 더없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