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 - 영양과 정성을 가득 담은 소울푸드 도도 이지쿡 Dodo Easy Cook
김수경 지음 / 도도(도서출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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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몸이 저절로 움츠러드는 추운 겨울에 따뜻한 수프 한그릇은 몸은 물론 영혼까지 데워준다.

나는 개인적으로 수프를 엄청 좋아한다.

하지만 국이나 찌개는 잘 끓여도 수프는 아무래도 생소한 분야라서

자주 만들지는 못하고 있다.


 


SOUP 수프

김수경  ㅣ  도도출판

 


이번에 도도에서 나온 수프책은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재철 재료로 끓인 국물 요리로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고 한다.

겨울에는 채소섭취가 쉽지가 않은데 채소를 많이 넣고 끓이면 매우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수프는 아침에 밥을 먹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도 적합한 음식이다.


이 책은 간단하면서도 맛있고 건강한 수프를 만드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고 하니..

요리를 하는 사람들한테는 정말 환영할만한 책이다.


건강함을 컨셉으로 잡았다고 하니 수프의 베이스인 스톡만들기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다.

보통은 시판 스톡을 즐겨쓰는 편인데 아무래도 조미료의 맛이 있다보니

건강한 맛과는 거리가 있었다.

수프는 스톡만 맛있게 잘 만들면 반은 성공한 셈이나 다름없다.


책의 목차는 크게


수프 베이스 : 스톨

채소 &과일 수프

곡물 수프

해산물 수프

고기 수프

세계의 수프

가니쉬

 

이렇게 나뉘어져 있다.



 

정말 다양한 종류의 스프 레시피들이 수록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수프라고 하면 따뜻한 수프를 먼저 떠올리기 십상인데

여름에 어울리는 냉수프 레시피도 있어서 여름에는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수프레시피들만 있는게 아니라

남은 수프를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들도 있어서 그 점이 매우 반가웠다.

아무래도 수프를 욕심껏 끓이다보면 남을 수도 있고...남은 수프를 다시 먹기가 싫다면

남은수프 활용 레시피를 이용해서 완전히 다른 요리로 변신시킬 수도 있다.

예를 들어...책에서는 감자 수프 활용 고로케라던지...

시금치 수프 활용 파운드케이크를 소개하고 있는게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듯 하다.


세계의 수프 코너에서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수프보다는 좀 더 다양한 수프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부야베스, 똠얌꿍, 검보등의 레시피들이 매우 흥미로웠다.

나는 특히 똠얌꿍을 너무 좋아해서 똠얌꿍의 레시피가 정말 반가웠다.


가니쉬 코너에서는

수프 위에 뿌려서 먹을 수 있는 간단한 레시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고구마칩, 마늘칩 등등...수프 위에 뿌려먹고 싶은 것들이 많았다.

사실...이런 것들은 평소에 그냥도 먹을 수 있는 간식거리인데...^^



 

마음같아선 똠얌꿍이나 부야베스 같은 세계의 수프를 끓이고 싶었으나..

집에 없는 재료가 많아서 마침 부엌에서 딩굴고 있던 단호박으로 단호박 수프를 끓여봤다.

세일할 때 사온거라서 크기는 아담했다.


단호박은 아주 단단한 채소라서 껍질 까기가 매우 어려우나

전자렌지 몇 분 돌려서 살캉하게 익힌 다음에 껍질을 까면 수월하다.


최대한 책에서 하라는대로 만든 단호박수프.

집에 아몬드 슬라이스도 있어서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봤다.

다만 우유를 모르고 좀 많이 넣는 바람에 살짝 묽게 만들어진 단호박 수프였지만

그래도 만족!!! ^^

이 날...이상하게 몸이 으스스하게 추웠는데 단호박수프 한 그릇으로 몸을 녹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다음에는 꼭 장을 봐서 부야베스나 똠얌꿍을 만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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