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야 키친을 부탁해
주부의 벗사 지음, 황세정 옮김, 이이즈카 게이코 감수 / 니들북 / 2015년 4월
평점 :
품절


 

 




허브야 키친을 부탁해




요즘은 주변에서 외국요리를 쉽게 접할수가 있는만큼

주부들의 부엌에서도 향신료나 말린 허브 한두개쯤은 흔히 발견할 수가 있게 되었지요.


요즘 저는 티비에서 제이미의 15분요리라는 프로그램을 자주 보고 있는데요...

제이미가 요리를 하면서 화분에서 잘 자란 바질이나 딜등 허브를

한 웅큼씩 뜯어다가 샐러드나 요리에 바로 넣고 만드는 걸 보면...

저도 바질이랑 루꼴라 정도는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곤 합니다.

저뿐만 아니라 요리를 하는 주부라면 한번쯤 그런 생각을 했을거예요.


 


 


허브야 키친을 부탁해는

허브를 키워보고 싶거나...키운 허브를 이용해서 신선한 요리를 하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한 요리책이예요.


저자분이 일본사람이기는 하지만...

한국사람한테도 친숙한 허브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허브를 이용한 요리 레시피북이 아니라

허브를 키우는 방법까지 다루고 있어서 허브를 직접 키울 계획을 하고 계시는 분들께 도움이 된답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일본의 기후에 맞게 작성된 책이므로

한국에서의 허브 키우기에 대해 다소 차이가 있음을 책에서도 밝히고 있습니다.

이 점을 감안하시기 바랍니다.)





허브의 종류마다 허브에 대한 설명과 수확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그리고 뒤에는 그 허브를 이용한 요리레시피 2~3개 정도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우리나라에서도 꽤 많이 사용하고 있는 허브를 소개하고 있어서 생소한 건 별로 없었어요.


요리레시피들도 어렵지 않고 비교적 간단하게 따라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어요.

그래서 만족!!! 너무 복잡하거나 어려우면 따라해보고픈 의욕부터 꺾이니까요.


그리고 책의 뒤쪽에서는 허브를 말리는 방법, 허브티를 끓이는 방법,

허브 오일과 허브 식초를 만드는 법까지 꽤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어서 너무 반가웠답니다.

바질과 루꼴라와 같은 채소허브와는 달리

향신료로 사용되는 허브들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는게 불가능한 것들도 있는데...

그런 것들은 잘 말려서 필요할 때마다 향신료로 사용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결혼 전에 부모님 집에서 살때 옥상에다 로즈마리를 키운 적이 있었는데

로즈마리는 정말 생명력이 엄청 강하더군요.

나중에 관리가 안되서 정말 미친것처럼 마구 자라더니...

겨울엔 얼어죽고 말아서 아쉬웠던 적이 있었어요.

그걸 잘라서 잘 말렸더라면...허브차와 향신료로 잘 즐길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가리비 파슬리 버터구이


 



책에서 소개된 이탈리안 파슬리를 이용한 가리비 파슬리 버터구이를 따라해보기로 했습니다.


 



책에서는 신선한 파슬리를 이용했지만 저는 말린 파슬리를 이용했어요.

최대한 비슷하게 따라해볼려고 노력했는데 비쥬얼에서는 차이가 좀 많이 나네요.

하지만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마침 신랑이 퇴근해서 냉장고에서 시원한 병맥주를 꺼내길래 가리비 버터구이를 내놨더니

안주삼아 잘 먹더라구요.


처음이라 비교적 쉬운 요리를 따라해보았는데요...

다음에는 좀 더 그럴싸한 요리를 따라해보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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