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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빼야 할지 막막한 너에게 - 요요 없이 30kg 뺀 약사가 알려주는 뇌코딩 다이어트 공략집
김예진 지음 / 라이온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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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정도의 학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고, 이거 먹어라, 하는 단편적인 해결책만 던지는 게 아니라 원리, 마음가짐, 습관, 보조제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어서 유용합니다!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나를 더 잘 알고 다루는 데 도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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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수업 - 나와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9가지 질문
김헌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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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기가 무엇인지, 무엇이어야만 하는지를 알지 못한 채 그저 내던져지듯 현실에 존재하고 있을 따름이다. 스스로의 본질은 스스로의 결단에 의해 선택할 수밖에 없다. 스스로의 본질을 선택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나는 탁월한 사람들이 해온 탁월한 질문에, 그들이 내렸던 답을 참고하여 스스로의 답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서양의 고전인 그리스 로마의 철학과 신화를 기반으로 삶의 굵직하고도 탁월한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답은 틀릴 수 있지만 질문은 틀리지 않는다!"는 표지의 문구가 인상적이었지만, 나는 이 문구를 이렇게 바꾸고 싶다. 답은 "다를 수" 있지만 질문은 틀리지 않는다, 고.
저마다의 답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이 책에서도 어떠한 결정된 답을 내려주지는 않는다. 그건 온전히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몫일 것이다. 모범답안을 원하는 이들에겐 다소 답답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질문하기를 멈춘 오늘을 사는 사람들에게, 이 책의 아홉가지 질문은 일종의 모범질문(모범답안이 아니라 모범질문이라니!) 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면 이 책 자체가 일종의 소크라테스식 산파술로 읽는이의 잠재적이고도 개인적인 진리를 끌어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천년의수업 #다산북스 #다산초당 #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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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언제나 조금씩 어긋난다 - 삶이 흔들릴 때마다 꼭 한 번 듣고 싶었던 말
박애희 지음 / 수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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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삶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나에게 있어서 타인의 삶은 일종의 형이상학적인 영역이다. 지금 내 앞에 펼쳐지는 나의 인생도 실재하는지, 그게 아니면 어떤 환상인지도 분명치 않은데 하물며 타인의 인생이야! 비트겐슈타인은 형이상학적이며 신비의 영역인 것에는 침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내가 온전히 체험하지도 못한 타인의 인생에 대해 입에 올리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어쩌면 그래서 의외로 소설이나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저 사람이 겪은 저 사람의 세계와, 내가 겪은 나의 세계는 어떻게 해도 똑같을 수는 없으니까.
그렇지만 마냥 침묵하고 멀뚱하게 있는 것보다는 그래도 조심스럽게 이야기 하는게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이 책을 읽으며 하게 되었다. 인식의 한계와 언어의 한계가 있다하더라도, 타인의 세계와 나의 세계가 엄밀히 같을 수는 없다하더라도 말이다. 더러는 또 타인이 그린 그의 세계의 묘사에, 나의 세계에 어떤 울림이 생기기도 한다. 작년에 읽은 에세이 책 중에서는 '언젠가 헤어지겠지, 하지만 오늘은 아니야'가 그랬고 올해는 이 책이다. 그러고보면 이 책은 내게 이 책 제목 답다. 즐겁게 비껴난 예상 밖의 참 좋은 책이었다.

#박애희 #수카 #인생은언제나조금씩어긋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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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온도 - 얼어붙은 일상을 깨우는 매혹적인 일침
이덕무 지음, 한정주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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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시의 온도'에서는 '문장의 온도'에 이어 이덕무의 시와 코멘트를 담았다. 이덕무의 시적 착상이나 시적 언어 선택도 물론 신선하고 재미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런 이덕무의 시를 잘 알아보고 알맞게 분류하여 읽기 좋게 다듬은 옮긴이 한정주님의 코멘트가 더 인상깊었다. 조선 시대 이덕무의 시를 통해서, 오늘날 컨텐츠가 갖춰야 할 특성에 대한 지혜를 주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인상 깊었던 특성을 꼽자면 자연스러움, 진실함, 참신함이었고, 이러한 특성은 '동심'에서 온다고 한다. 나아가 "대저 동심이란 거짓을 끊어버린 순수함과 진실함으로 사람이 갖게되는 최초의 본심이다. 천하의 지극한 문장은 동심에서 나오지 않는 것이 없다" 라고까지 말한다.

동심과 관련된 코멘트가 나왔을 땐, 로맹가리의 '자기 앞의 생'이 떠올랐다. 소설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 나지만 정말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데, 꼬마 (꼬마라고 하기도 조금 애매하지만) 모모가 바라보고 말하는 세상 모습이 참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뚝딱뚝딱 읽었던 기억이 났다. 어쩌면 이런 특성이 진정 컨텐츠에서 갖춰야할 핵심 특성이라고 이 책에서 말하고 싶었을지도 모르겠다.

조선시대 최초의 모더니스트의 시를 따뜻하게 엮은 이 책을 통해, 지금을 사는 우리가 접하는, 혹은 만들 컨텐츠에 대해 고찰할 수 있었다.

#다산초당 #이덕무 #시의온도 #한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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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락 UNLOCK - 내 안의 가능성을 깨우는 6가지 법칙
조 볼러 지음, 이경식 옮김 / 다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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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 내용 자체는 다소 진부했지만, (이 책에서조차 신경가소성에 대한 연구는 새로운 주제는 아니라 설명한다. 그럼에도 교육 현장이나 보편적으로 널리 퍼진 개념이 아니고, 잘 활용되어지지 않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 제목이 참 인상 깊었다. "UNLOCK"이라는 이 짧은 책 제목에서 "너는 가능성이 무한한데 다만, LOCK이 걸려있을 뿐이며, 그걸 스스로 UNLOCK 할 수 있다"는 뜻이 전제되어 있다. 
그렇다면 UNLOCK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이 책에서는 그 과학적 근거로 "신경가소성"을, 보조하는 수단으로 " 유연성과 연결"을 들며 6가지 언락 법칙을 소개한다. - 타고난 재능을 믿지 마라, 실패를 사랑하라,무엇이든 될 수 있다 믿어라, 다양한 솔루션을 찾아라, 문제해결을 서두르지말고 유연성에 집중하라, 나와 타인의 생각을 연결하라 - 흔하고도 좋은 이야기이다. 그러나 흔한이야기가 곧 중요하지 않다거나, 모두가 실천한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 
개인적으로 신경가소성에 대한 이론을 상대적으로 빨리 접했던 것 같다. 2012~13년에 처음 접했고, 내가 읽어온 책들에서 꽤 자주 등장한 주제였다. 아마도 내가 뇌신경과학과 연이 닿아있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알츠하이머 연구 랩에서 학부연구원을 했고, 좋아하는 뇌신경과학 교수님이 계시다) 신경가소성을 소개할 때마다 언급되는 뉴욕의 블랙캡 이야기는 너무 많이 들었다. 
이 책 내용을 전반적으로는 동의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타고난 재능이 전혀 없는 건 아닌 것 같다. 타고난 재능은 분명 존재하지만, 필요하다면 타고나지 않았더라도 발달시킬 수 있다, 가 더 진실에 가까운 듯 하다. 
다만 이 책을 읽고 앞으로 나 자신을 포함하여 누군가를 대할 때, 최대한 성장형 사고방식으로 바라보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더 하게 되었다. 또, 요즘 '두려움' 이라는 감정에 대해 고찰하고있는데, 그런 두려움의 감정도 어쩌면 고정형 마인드셋에서 기인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성장에 초점을 맞추고, 두렵더라도 좋은 실패들을 하고, 거기서 배우며 발전해나가려 한다.

#언락 #다산북스 #조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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