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증여 상속 - 다툼은 줄이고 자산은 늘리는
김성철 지음 / 지식너머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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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여, 상속이란 단어를 들었을 때 자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절감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그러나, 서울 집 한 채의 중위가격이 8억을 웃돈 지 몇 년인 것을 고려하면, 의외로 해당하는 사람들도 많을 수 있다는 게 현 시점의 팩트이다.

퍽 민감한 사안일 수 있어서 외면하고 피하고 싶을 수 있는게 돈과 관련된 문제일 수 있으나, 미리 준비해두지 않으면 아낄 수 있는 세금을 폭탄 맞을 수 있다! 몇 천에서 몇 억이 미리 계획하고 준비하지 않아서 내 주머니에 올 수 있었을 돈이 국고를 채우게 될 수 있다. (그럴거면 차라리 유증을 유언으로 분명히 하는 게 더 영예롭겠다)

이 책은 꽤나 생소할 수 있고 동시에 큰 돈과 관련된 증여/상속과 관련된 세법을, 세무 전문 회계사가 이해하기 쉽게, Q&A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풀어간다. 단순히 관련법과 기준을 나열하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가상의 예시 사례를 들어 따라가기 더 편하다. 마지막 에필로그에서는 증여와 상속과 관련된 최종 팁들을 남겨 핵심을 다시 짚었다.

상속세 공제액 이상의 상속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면, 증여를 미리미리 야금야금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적절한 시간 텀을 두는 게 좋으며, 현금 증여가 아닌 다른 방법을 고려하는 것도 유리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게 결론이다. 그야말로 야금야금 유비무환의 전략을 써야 하는 게 상속 및 증여 관련 세금을 줄이는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260여 페이지인 이 책을 읽고나면, 막연해서 어려웠던 상속과 증여의 개념과 실제에 대한 가닥을 잡을 수 있을 듯 하다.

이에 더해, 이 책의 앞부분에서 상속과 증여에 대한 세법을 알기 위함이 '행복'을 지키고 '다툼'을 막기 위함이라는 것을 밝힌 게 인상 깊다.

언젠가 야금야금 차곡차곡 증여를 준비하는 날이 오기를 바라며, :)
#행복한증여상속 #김성철 #증여상속전문회계사 #지식너머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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