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짝짝 폴짝
스릴 넘치는 연못 로드무비 그림책
이제막 개구리가 된 폴짝이 겁도 없이 폴짝 폴짝 온 동네를 누비는데 .....
연못로드무비라는 문구에 호기심이 발동했던 책 폴짝이!
보통 개구리가 나오면 생태동화나 청개구리이야기가 주류를 이룬다.
또 그저 그런 이야기 이려나 반신반의하고 있던 찰나,
아직 읽기 독립을 하지 못한 둘째가 배송된 책을 혼자 열심히 본다 싶더니
한마디 던졌다.
"엄마 이 책 엄청 재밌다!"
아니 글을 모르는 둘째가 ,책 안 좋아하는 둘째가 엄청 재밌다고 하는 책은 어떤책이지?
첫째까지 불러모아 함께 읽었다.
'모두들 잘 지내겠지?'와 같은 따뜻한 동화로 어른마음까지 사로잡은 김기정 작가와 '바삭갈매기'로 유명한 전민걸 글림작가의 결과물인 폴짝이는 역시 남달랐다.
큰 테두리는 청개구리 이야기에 두고 다른 해석과 결말 ,그리고 요즘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으로 재미와 감동을 모두 표현해 냈으니까 말이다.
이제 막 올챙이에서 개구리가 된 폴짝이는 엄마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를 헤집고 다닌다.
물방개 할아버지,가재 아줌마,두꺼비 아저씨의 조언도 다 소용이 없었다.
결국 뱀보다 더 무서운 왜가리와 마주하게 되는 위험한 상황에 처하지만
이야기는 스릴넘치고 기상천외하게 흘러간다.
그림책이니 만큼 그림이 중요한 부분인데 보고 또 봐도 재밌을만큼
요소요소마다 깨알개그적 요소가 넘쳐난다.
청개구리 이야기라는 예날이야기와 생태적인 부분을 드라마틱하게 잘 녹였다.
결말에 폴짝이는 폴짝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멀리 멀리 뛰어갔다.어디까지?
폴짝이가 어디까지 뛰어갔는지 궁금해지는 폴짝이 서평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