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허풍대장 토모 수피아 그림책 6
정세라 지음 / 수피아어린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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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에 사는 코찔찔이 허풍대장 토모! 이 책의 주인공이다.

허풍쟁이지만 다 읽고 나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기 까지 해서 밉지가 않다.

토모는 매일매일 친구들 앞에서 허풍을 떨었다.

흔히 말하는 '척'을 한 것이다.

토모가 하는 척은 어른들의 세계에서 하는 있는 척이나 배운 척 등등 아주 밉상인 척이 아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기죽지 않고 무서워 하지 않는다.

그게 친구들 앞에서만 이라는 게 문제지만,

안무서운 척, 용감한 척, 씩씩한 척

토모의 '척'은 계속 된다.

그러던 어느날 토모는 아기물범과 만나게 된다.

어쩔수 없는 긴박한 상황에 처하게 되자 용기를 내는 토모.

그 상황에서도

"내가 안 해봐서 그렇지, 하면 또 엄청 잘 한다고."

라며 너스레도 잊지 않는 귀여운 토모였다

아기물범을 도와주고 보살피고 돌보는 과정에서 토모는 무엇을 생각했을까?

그 동안 허풍을 떤 것을 후회했을까? 아니면 나도 하면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뿌듯해 했을까?

토모가 어떻게 생각했을지 궁금하다.

토모가 허풍에서 끝나지 않고 용기를 냈기 때문에 아기물범은 엄마에게 되돌아갔고

둘은 친구가 되었다.

진짜 우정이란 무얼까? 어떨때 우정이라는 생각이 들까?진짜 친구란 무얼까?

여러가지 생각이 숙제로 생겼다.

큰아이한테 이책을 읽게 했더니

"양치기 소년처럼 거짓말 많이 해서 혼나는 걸로 끝날줄 알았는데 의외로 아니네요?"

라며 ,신기해 했다.

거짓말과 허풍은 어떻게 다른지 아이와 이야기했다.

코로나로 우리가족은 요즘 집에서 격리 생활중이다. 첫째 둘째 모두 학교와 유치원에 가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새학기가 되었지만 친구들을 만나지 못하고 있는 아이들이 또 한번 안쓰러웠다.

어서 이시가 지나 학교와 유치원에 가는 날이 오기를, 친구들과 우정도 많이 쌓기를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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