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금 일본에 살고 있어요 - 낯섦에서 익숙함으로 오사카에서 살고 있는 네 남자의 이야기
김철 외 지음 / 파지트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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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에서 낯섦과 긴장 그리고 그만큼의 설렘을 안고서 저마다의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네 남자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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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나에게 일본은 20살에 처음 가 본 해외 여행지이고 짧은 일정에 아쉬웠던 마음을 달래고자 26살 무렵 다시 갔을때 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그때의 기분을 떠올리며 이 책을 더욱 흥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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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때는 일본문화에 한창 관심을 갖고 가까이 하던 시절이 있었다. 일본어 수업도 들으며 ( 매너있고 젠틀하고 위트있던 우리 일본어 동시통역사 교수님에게 반해서 열심히 수업 듣던 기억이 새삼 떠오른다 ) 일본영화도 보고 그러다보니 일본 유학을 꿈꿔보던 날도 있었고. 실제로 일본에서 생활하며 크고 작은 에피소드를 겪은 작가들의 생생 리얼 경험담이 더 와닿았던 이유는 그래서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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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었던 구절은 일본인의 반 이상이 매일 반신욕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는데 가족끼리 다 같은 물을 쓰고, 식어진 물을 쉽게 데우는 ‘오이다키’라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는 점. 역시 온천의 나라 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일본 여행 중 작은 목욕탕에 들렀었는데 정말 생각보다 너무 뜨거운 온탕에 한번 깜짝 놀라고 유치원 쯤 되는 일본 꼬맹이들은 아무렇지 않게 그 온탕을 즐기는 모습에 두번 놀랐던 기억도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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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 사회’라고 지칭할 만한 일본의 문화, 나이많은 신입(26살 이상)은 고용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집을 구할때 건축자재를 꼭 살펴봐야 하는 등 일본 유학이나 이주를 꿈꾸는 사람들이 한번쯤 읽어보면 꽤 도움이 될 것 같은 이야기들이 많았던 유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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