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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올라간 백만 개의 굴 - 지구의 시간을 품은 지층과 화석 이야기 ㅣ 신나는 새싹 164
알렉스 노게스 지음, 마이렌 아시아인 로라 그림, 권지현 옮김 / 씨드북(주) / 2021년 8월
평점 :
절판
감탄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색감의 일러스트와 다소 수준있는 내용을 보다 쉽게 그리고 흥미롭게 풀어 낸 구성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던 책 ( 아니나 다를까, 2020 유스카디 문학상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수상작이라고 한다 )
아직 지질학의 깊은 개념까지는 이해하지 못한 우리집 여섯살 어린이는 무척이나 궁금한 듯 제목을 보자마자 이렇게 말했다.
‘엄마, 근데 굴은 바다에 있는데 어떻게 산으로 올라갔지?’
호기심을 극대화 시켜 주는 함축적이고도 핵심적인 타이틀을 시작으로 최초의 지질학자 스테노 박사 이야기, 지층의 장소에 따른 지질시대 구분( 데본기 - 석탄기 - 페름기 - 쥐라기 - 백악기 ), 필수 지질학 용어등에 대한 심층적인 설명들이 제법 유익하다.
특히 와 닿았던 점은 바위를 악보에, 지층을 음표, 오선, 쉼표에 비유하여 우리에게 노래를 들려준다고 표현 한 부분이 신선했다. 우리 아이 또한 그 대목을 가장 재미있고 즐겁게 읽었다.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친절하고도 꼼꼼한 글의 조화로운 만남이 이제 한창 지질학에 관심을 갖는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긍정적인 탐구 정신과 유쾌하고도 단단한 호기심 뿌리가 되어 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