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5천 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인간은 자신들을 둘러싼 세상에 관해 기록해 왔습니다…(중략)인간은 그 기록을 다른 사람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미래 세대에 남겨 주기 위해서 보전하는 다양한 방법을 생각해 냈습니다. 이것이 바로 도서관이 생겨난 배경입니다.p.32일반 시민에게 도서관을 개방한다는 발상은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살았던 시대에는 상당히 신선한 생각이었다. 또한 고대인들이 지식을 추구하는 일이 가치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사례이기도 하다.p.114앤드류 카네기와 벤저민 프랭클린을 비롯해서 책 읽기의 즐거움과 중요성을 널리 전하고자 했던 선구자들은 “책은 모든 사람의 것이다”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p.143도서관이 우리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도서관은 보물 같은 온갖 지식과 지혜가 묻혀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가장 유명한 고대 도서관인 알렉산드리아 도서관부터 가상현실의 현대 도서관 이야기까지 그야말로 도서관의 모든 역사를 총망라한 한 권의 보물같은 책.크게 다섯개의 챕터로( 1장 - 도서관 역사의 시작 / 2장 - 암흑시대 / 3장 - 황금기 / 4장 - 새로운 세상으로 / 5장 - 미래의 도서관 여행 ) 중요한 역사적 사건과 함께 시대별로 서술해 놓은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개인적으로 도서관을 꽤 좋아하고 자주 즐겨 찾는 편인데, 수 많은 책을 자유롭게 마음껏 읽고 빌리는 것이 간단하게 이루어질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는 것이 참 마음에 든다. 대학 시절엔 친구들과 모여 공부를 하는 곳도 되어 주었다가, 원하는 자격증 시험을 위해 조용히 자습 할 수 있는 공간도 되어 주었다가 지금은 책벌레 어린이의 엄마가 되어 그림책을 잔뜩 빌리러 간다. 그렇게 도서관은 나의 인생속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깊은 역사로 자리잡아 왔다. 처음 도서관이 생겨났던 배경도 흥미로웠지만 아무래도 가장 궁금하고 인상 깊었던 대목은 미래 도서관 이야기였다. 전세계 사람들이 어디서나 접속하고 열람 가능한 세계적인 디지털 도서관을 목표로 하는 비블리오테카 알렉산드리나 도서관이나 개인의 관심사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싱가폴의 라이프스타일 도서관, 쿠알라룸푸르의 가상현실 도서관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춘 도서관의 새로운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과 니즈를 반영한 전자책 구독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이러한 형태의 일부 일 것이다. 지구상의 모든 어린이들은 어쩌면 태어날 때 부터 부와 기회의 불균등을 고스란히 맞이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나의 피부색에 따라 내가 쓰는 언어, 내가 보고 먹고 자라는 모든 환경은 달라진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뛰어넘게 할 수 있는 수단은 반드시 있다고 믿는다. 그것은 오직 ‘배움’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교육을 받을 권리는 이 세상 모두에게 동등하게 주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배움이 절실한 소외 지역 아이들이 책을 읽고 작은 희망의 씨앗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전세계 모든 어린이의 손길이 닿는 곳 마다 도서관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