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 할 말이 있어요 정원 그림책 12
안 루와이에 지음, 레일라 브리앙 그림, 이승재 옮김 / 봄의정원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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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할 말이 있어요

👦🏻엄마, 어린이들은 왜 투표권이 없는거야? 우리도 대통령님 직접 뽑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

👦🏻엄마, 만약에 투표해서 당선 된 새 대통령님이 국민들한테 지키기로 한 약속들을 안 지키면 그때는 어떻게 되는거야? 다시 취소가 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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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릭과 플로라, 타오는 단정하게 꽤나 신경 쓴 차림으로 어딘가 향한다. 지하철을 타고 그들이 도착한 곳은 굳게 닫힌 큰 문.
높다란 방어벽과 문 앞을 지키는 덩치 큰 세 경비원 앞에서도 주눅들지 않고 세 친구는 당당히 외친다. “우리는 대통령님을 만나기로 했어요!” 이윽고 들어간 화려한 내부에서 대통령 집무실을 찾아내고 그들이 마침내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대통령님과 마주한다. 그리고 말한다. “대통령님, 사람들을 꿈꾸게 하는 부서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대통령이 누구고, 무슨일을 정확히 어떻게 하는 건지 자세히는 몰라도 한 나라를 대표하고 국민들 손으로 직접 투표하여 뽑는다는 것을 이제 어렴풋이 알게 된 우리집 6살 어린이와 참 재미있게 읽은 책.

마침 선거기간이다. 내일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바뀌는 중요한 날이기도 하고. 본인도 투표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맹랑한 우리집 여섯살 어린이 대신에 나이많고 생각깊고 인생 경험이 훨씬 많다고 하는? 우리 어른들이 투표를 해야 하지만, 그래서 정말 너희를 위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는 사회에 살고 있을까. 왠지 대답할 자신이 없다. 희망이 필요하다는, 그래서 꿈의 씨앗을 뿌리라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하는 것은,
되려 더 말도 안되는 현실을 매일 마주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안타까운 자화상일것이다. 오히려 응당 그래와야 하는 것들을 지켜주지 못하는 어른 중 하나라는 사실이 새삼 부끄럽다.

이제 막 대통령,정치,선거,투표 등에 관심을 갖게 된 어린이와 함께 읽으며 자연스레 토론 하기 참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꿈꾸는 우리나라의 미래와 어른들에게 바라는 점 등을 솔직하게 함께 이야기 나눠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도 만들 수 있을 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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