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우리 아이 정리교육법 - 엄마와 아이가 함께 편해지는 ㅣ 즐거운 정리 수납 시리즈
Emi 지음, 김수정 옮김 / 즐거운상상 / 2020년 6월

우리 아기♡ 정리교육법♡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

[우리 아이 정리교육법], 이 책을 다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이예요.

특히, 표지에 적혀있듯 이 책 안에는

1. 아이와 같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
2. 스스로 규칙을 만들 수 있는 아이로 크는 비결 이

아주 자연스럽고 명백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육아맘들께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여겨져요.

그리고 이 책에 등장하는 초등학교 3학년 쌍둥이 아이들과 부모님의 이야기는 비단 그 나이대 아이들이나 부모님 뿐만 아니라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님이라면 누구나 접하면 좋겠다고 생각되더라구요.

분명한 것은 햇 수로 세 살이 된 딸 아이를 키우는 저에게도 확실히 큰 도움이 되었다는 점이지요 :)

옛 어른들의 말씀은 언제나 옳다고 생각하는 고지식한 엄마로서 세 살 버릇은 참 중요한 것 같아요.

(물론 햇 수로 세 살 된 아이를 지칭하는지.. 세 번의 생일을 지난 아이를 지칭하는지는 여전히 궁금하지만..)
정의롭고 올바른 정신적 가치관을 심어주는 일은 책육아와 일상대화를 통해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은데요~

'생활 습관' 만큼은 마음먹은 대로 아이에게 주입시킬 수가 없더라구요.. 왠만하면 '안돼.' 라는 소리는 절대 하지 않고 있고,
아기에게 단 한 번도 '치워라. 정리해라. 청소해라' 등의 늬앙스로 소리를 해본 적도 없네요.
아직 아기가 어린 이유도 있겠지만요 :)

근간에서는 지금부터 정리하는 습관을 잘 들여놓아야한다는 이야기들을 해주세요.
이에 [우리 아이 정리교육법] 책은 적절한 시기에 저에게 다가온 것이라 여겨져요 :)

물론 아기가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정리하고 빨래널고 걸레질을 하는 등 청소하는 모습을 자주 봐와서인지, 그냥 허투루 보고 지나치는 줄 알았는데, 17~18개월 되면서 부터는 직접 따라하고 있어요.

하지만, '본인의 소유물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스스로 규칙을 만들어 정리정돈 하기'는 잘하는가?

이 질문을 받는다면.. 음.. 글쎄요.. 이 책을 읽은 이상 '우리 아기는 잘해요~ !!' 라고 도치맘 대답을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ㅎㅎㅎ;;

점점 애정하는 본인만의 소유물이 많아지고 있고, 어른들이 정리하는 모습을 보면 쪼르르 어느새 곁으로 와서 하나 하나씩 수를 세어가며 넣기도 잘하지만, 넣는 만큼 다시 빼내기도 참 좋아하거든요 :)

생각해보면 아기가 어리다는 이유로
아기의 기저귀 보관 트레이 부터 아기 옷장과 아기 교구장 그리고 아기 책장 까지 모두 엄마아빠가 마련하여 관리하고 있었던 것이니.. 워낙 어른들이 하는 행동 모든 것을 따라하고픈 아기 성향에 비추어 볼 때 얼마나 답답했을까도 싶어요.

그.래.서.
이번에 이사온 집에 살면서 부터는
아기만을 위한 서랍장을 따로 비워두었어요.
책장 아랫부분에 함께 있는 서랍장은 온전히 아기를 위해 비워둔 것이지요.

'새 집이니까~ 이제 아기도 많이 자랐으니까~ 여기 저기 서랍장들처럼~ 엄마아빠가 물건 넣는 것 처럼~ 아기 물건들도 이곳에 쏙 쏙 넣어볼까? 아기가 원하는 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면 잘 넣어서 정리해볼까?' 물어보니
'(고개 끄덕끄덕이며 미소 :)' 라고 화답해주었어요 :)

돌이켜보니~ 21개월 부터 마련해 준 '아기 부엌'에서 아기가 노는 모습을 보면서 더더욱 배울 수 있었는데요~ 그곳에 수납 공간이 있는데, 그 곳 한켠에 본인의 물건들을 가득 쌓아놓고는 애착 소유물들 관리를 스스로 아주 철저하게 하는 모습을 보이며 무척 행복한 표정을 자주 짓거든요 :)

22개월 로얄이네는 일단, 물건을 서랍장 속에 차곡차곡 정리하여 보관해야한다는 생활 습관을 정리법으로 실천해볼께요 :)

[우리 아이 정리교육법], 이 책 안에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로 아이와의 정리하는 방법을 다양하게 소개하고 있으니 한 번 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좁은 공간을 활용하는 법이나 아이들의 눈높이에서의 고찰도 수록되어 있어 아주 유익한 소장도서가 될 것이라 여겨져요. 우리 아기가 한 해 한 해 커갈수록 이 책 속의 오빠언니야들 처럼 행복함 가득 정리정돈 공주님이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막대기랑 돌멩이를 통해 세상을 알아가는 시간♡

막대기랑 돌멩이랑 - 2021 읽어주기 좋은 책 ㅣ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60
베스 페리 지음, 탐 리히텐헬드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0년 6월

막대기는 1을 닮았습니다.
혼자 홀로..
형재자매들이 많은 큰 나무가지에서 똑 떨어져나와 얼마나 외로웠을까요..

돌멩이는 0을 닮았습니다.
덩그 러니..
커다란 바위덩이에서 쨍그랑 툭 떨어져나와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그렇게 막대기와 돌멩이는 만났습니다.
그렇게 1과 0이 만났습니다.
소소한 놀잇거리도 둘이 함께라면 그 행복이 배가 되지요~
각자에 상처가 되는 상황이 생겼을 때 그 아픔은 반이 되지요~
둘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막대기와 돌멩이는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1과 0이 만나 10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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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1+1 = 1' 이라는 공식에 참 익숙합니다. 하지만 두 개의 개체가 하나가 되면 셋 이상의 큰 시너지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사실에는 참 익숙하지 못합니다.

그것이 협력이고 그것이 누구나 보편적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기를 위해 함께 읽어본 그림책에서 또한번 세상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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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산책길에 혹은 텃밭 땅에 떨어진 나뭇가지와 돌멩이는 아기의 둘도없는 친구예요.

스틱!슈띡! 하며 집어올리고 한동안 땅을 파며 놀고요~
토올! 스토! 하며 집어올리고 품에 포옥 안고는 집에 꼭 가지고 들어와요~

그런 아기를 위한 맞춤 그림책이 발간되었네요♡

막대기와 돌멩이, 1과 0 의 이야기를
책 속에 쏘옥 빠져서 단숨에 읽은 아기는
마지막에 둘은 무엇이 되었어~? 라는 엄마의 물음에 망설임 1도 없이 텐~! 하고 외쳐주네요 :)

막대기와 돌멩이의 쓰임새를 가르쳐주기 보다는 그들을 통해 삶의 철학을 가르쳐주고 있는 북극곰의 '이 멋진 책' 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서평/후기] 초등환경교육도서 추천

고래가 삼킨 플라스틱 ㅣ 풀과바람 환경생각 14
김남길 지음, 마이신 그림 / 풀과바람(영교출판) / 2020년 3월

"학생들과 환경이야기를 나눌 때 꼬옥 정독을 하고 늘 들고 다니는 교과서 같은 책이 될 것 같아."

이번 책을 읽고 나서 든 생각이였어요 :)

고래가 삼킨 플라스틱 은 오늘날 플라스틱의 남용으로 모든 환경이 심각한 수준으로 오염되고 있다는 문제를 밝히며, 우리가 힘을 모아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어떻게 하면 지구를 플라스틱 쓰레기에서 구해 낼 수 있을까? 등의 질문을 하며 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책이예요.

플라스틱이 우리 환경에 큰 문제가 되고 있다는 내용의 책들은 시중에 많이 나와있는 것 같으면서도 없는 듯 해요. 있더라도 아이들을 위한 플라스틱 자체가 주제인 그림책은 흔하지 않다고 여겨져요. 그러나 이번 고래가 삼킨 플라스틱 이라는 책은 달랐어요. 플라스틱에 대한 장단점과 거의 모든 문제점에 대해 자세하면서도 쉽게 풀어 정리해 놓았어요.

로얄이와도 책을 읽을 때 환경이나 동식물을 아끼고 사랑해야한다는 내용을 꼬옥 첨부해주고는 하는데요~ 이제 더 구체적으로 오염원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아야겠어요.

https://m.blog.naver.com/bella_kjh/221867798125

이 책은 특히 아주 자세한 그림들과 어린이들이 접하기에 거부감 없는 구어체로 구성되어 있고, 친근한 캐릭터 친구들이 나와 간간히 추임새가 들어있어서 영유아 환경 교육 시에도 선생님들이 참고하시기에 딱 좋아보여요 :)

1. 우리가 간과할 수 있는 플라스틱의 장단점

[(컵 빨대 접시 도시락용기 스티로폼, 비닐봉지 등) 

실생활에서 편리하고 유용하게 쓰이는 것이 사실이예요.

그러나 그와 동시에 환경을 파괴하는 데 가장 큰 문제를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지요.

우리가 과거에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만들어 사용하던 물품들을 플라스틱으로 대체한 일이 오늘날 지구의 모든 생명을 위협하는 재앙으로 다가온 것..   ]

플라스틱이 없었던 과거에 대한 글과 그림, 그리고 일회용 플라스틱의 시대가 도래하게 되면서 문제가 시작됨을 예고하고 있어요.

 책에서는 플라스틱이 20세기의 놀라운 발명품 이지만, 그만큼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했고, 걷잡을 수 없이 큰 환경파괴의 주범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어요. 

2. 바다 오염과 생명 파괴의 원인이 플라스틱이라는 구체적인 문제점 파악

[쓰레기 섬은 그 자체로 바다 환경을 해치는 앙덩어리예요.

수많은 해앙 동물들이 플라스틱을 먹이로 착각해 목숨을 잃고 있어요.

조사에 따르면 2050년에는 바닷새의 99퍼센트가 플라스틱을 먹게 될 것이라고해요.

또 포유류와 파충류, 어류 등 700여 종의 해양 동물이 플라스틱의 공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

북태평양의 바위섬에 서식하는 야생멸종위기 생물 앨버트로스 새끼새의 사례와 (워낙 유명? 한) 바다거북의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박힌 사례 등을 소개하면서 아이들에게 플라스틱을 사용 혹은 함부로 버리면 안되는 이유에 대해 가르쳐주는 느낌이였어요.

혹시,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많이 알고들 계실까요? 이렇게 구체적인 그림 표 까지 등장하며 쉽게 설명되어 있으니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또한, 어린 친구들에게 최적화된 착한 도서라는 생각은 딱! 여기 이 부분에서였어요. 어려운 환경 용어를 쉽게 풀어서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고 있지요.

3. '플라스틱 없애기' 실천 방법까지 제시

[바다는 생명의 보고이자 보물 창고예요.

이 은혜로운 바다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고...]

쓰면 쓸수록 편리하지만 마침내 불편함으로 다가오는 플라스틱!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간단체와 국가들이 힘을 모으기 시작..

'플라스틱의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 아래 '플라스틱 퇴치 운동'을

지구촌 곳곳에서 벌이게 될 것...

국가의 정책적인 규제로 플라스틱의 양을 줄이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실생활에서 스스로 깨닫고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일러주고 있어요. 말보다는 실천을 통해 개개인의 작은 노력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앞으로 플라스틱의 문제만큼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중요한 때임을 알자! 는 교훈도 주고 있어요.

 플러스로 간단 독후활동 까지 해볼 수 있어요.

물론 제가 그랬기에... 문제를 풀다보면 전혀 간단하지 않다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어요.. :)

아이들과 함께 환경이야기를 나누기에 딱 좋은 교과서같은 도서.
우리 아이들과 책육아 할 때~ 환경에 대해서도 한 번 관심가져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