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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부르는 운 공부
김원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7월
평점 :
평소 운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그 전에, 운을 믿으시나요?
저는 친구들과 사주를 본 경험이 있어요.
대학생 때 사주카페가 유행했던 이유도 있고
뭔가 예상할 수 없는 미래가 궁금해서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주를 믿는다는 건 다른 이야기겠죠.
저는 사주를 보고 돌아오면 좋은 이야기는 믿고,
좋지 않은 이야기는 스스로 거르는... 그런 사람입니다^^;;
그래서 더 부담 없이 사주를 봤던 것일 수도 있어요.
이 책의 들어가는 글에 따르면
부자가 된 사람들의 사주를 보면
부자로 운을 타고 난 사람들이라기보다
부자의 운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었다고 합니다.
즉, 누구나 크고 작은 차이가 있겠지만 분명히 재운이 있고,
부자들은 그 재운이 찾아오는 때를 찾아 기회를 잡았다는 것이죠.
명리학은 개인에 맞춘 힌트를 제공할 뿐,
운의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는 다섯 가지 영역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운의 그릇을 키우기 위한 다섯 가지 영역
- 관정 : 나를 통제하는 기운
- 인성 : 나를 돕는 기운
- 비겁 : 서로 돕는 기운
- 식상 : 내가 돕는 기운
- 대선 : 내가 통제하는 기운
이 책에서는 기본적으로 사주를 확인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어요.
그리고 무료 어플이나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는 방법도 알려주는데요.
저 역시 어플을 통해 사주 정보를 확인했던 경험이 있고,
이미 자료화 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니
무료 어플로도 충분히 기본 사주 정보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3장에서는 사례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어떠한 사주를 가진 사람은 어떻게 하였다.
나와 비슷한 사주의 사람들은 어떻게 했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4장 중간(p.282)는 이렇게 '부의 오감 능력 테스트'라는 것이 있는데요.
질문에 직접 적적한 점수를 주어 자신의 오감 능력에 대한 점수를 기록하도록 합니다.
저는 36점이 나왔어요.
- 자존자본을 확보할 능력은 아직 부족하나 잠재력이 충분하다.
- 체계적인 자기 관리를 통해 운명을 개선할 수 있다고 믿고 실천에 옮겨야 한다.
처음에는 생각보다 낮은 점수에 조금 아쉬웠지만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해설에 조금 위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5장은 소제목 하나하나 너무 마음이 와닿았는데요.
- 인생의 길흉화복은 마음가짐에서 시작된다.
- 당신이 아니라 돈이 일하게 하라.
- 부자의 기를 수혈받아다.
- 내 목표는 절대평가 대상이다.
- 뛰면서 생각해야 운이 깨어난다.
- 실패 속에 살아 있는 가장 좋은 운.
- 사람 때문에 나쁜 운명에 빠지지 않으려면.
-재운은 인생의 그릇에 담은 물과 같다.
특히 앞 부분의 다섯개의 소제목은 많은 책에서 접하기도 했지만
이미 부를 이룬 지인들이 꾸준히 했던 말이라 더욱 마음에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나의 사주를 이용해 조금 더 현명하게 부를 이루는 방법.
이 책에서는 운이 부를 결정짓는 것을 절대 운명적으로 보지 않고
운을 하나의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