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문구점의 마녀 할머니 봄볕어린이문학 19
한정기 지음, 국지승 그림 / 봄볕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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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성이 엄마는 워킹맘이라 늘 늦으신다. 혼자 집에 있으니 배도 고프고 시골로 내려가신 외할머니가 너무 그립다. 할머니가 해 주신 따뜻하고 맛있는 국와 반찬이 그리웠다.

그때 갑자기 문구점에서 산 마녀인형이랑 똑같이 생긴 할머니인데 외할머니와 똑같은 마녀할머니가 나타나서 뚝딱뚝딱 요리를 해 주셨고, 해성이의 마음도 스르륵 녹는다.

마녀할머니가 알려준 요리와 정리는 늦게까지 일하느라 지친 엄마에게 해성이가 맛있는 저녁을 대접하는 마법으로 이어진다.


사거리 문구점에서 구입했던 마녀인형을 산 다른 친구들에게도 마법같은 일이 일어난다.

엄마가 그리운 정우에게도 엄마처럼 나타나서 마음을 보듬어주고, 

오빠와 동생에게 치여 하고 싶은 말도 못하고 참고만 살았던 은지에게도,

참지 않고 할 말은 해야 한다는 것을 알려준다.


아이들에게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미처 알지 못하는 나름의 고민과 아픔이 있다.

그럴때 마녀인형이 정말 나타나서 짠~하고 딱 세번만 마법을 부려준다면....

그래서 건강한 사람이 되어 다른 마법(선한 영향력)을 부릴 수 있게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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