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성평등 교과서 라임 주니어 스쿨 5
스테파니 뒤발 외 지음,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이세진 옮김 / 라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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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에서도 양성평등에 대해 필수적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어릴때는 '넌 여자니까..' 이런 말을 들어본 것 같지가 않은데 성인이 된 후 오히려 그런 말이나 행동 또는 사회적 시선이 더 많이 느껴진다. 그래서 더더욱 어릴 때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일례로 명절이나 제사를 지낼 때 여성의 역할과 남성의 역할이 확연하게 구분된다. 최근들어 관련 책이나 영화, 드라마 등이 많이 나오는 추세이긴 하나 여전히 부족함을 느낀다.


아이들에게 성평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은 결국 인권에 대한 교육이고 언젠가는 남자, 여자 구분없는 평등한 세상이 되기를 꿈꾸어본다.


과연 분홍은 여자의 색일까? 고대에는 붉은색 염료가 어마어마하게 비싸서 황제만 입을 수 있었다고 한다. 분홍이 여자의 색이 된 것은 18세기 프랑스 베르사유궁에서 퐁파두르 부인이 유행시키면서 섬세함과 여성성의 상징이 되어 남자들은 분홍색을 멀리하게 되었다고 한다.


남자는 멋을 내면 안되는 건가? 최근에는 그루밍족이라고 화장하거나 자신을 꾸미는 남자들에 대한 시선이 조금은 너그러워 진 것 같다. 하지만 남성용화장품이나 눈썹정리 등에 대한 거부감도 여전히 남아 있다. 예쁠 권리, 예쁘지 않아도 될 권리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


남자는 이래야 된다, 여자는 이래야 된다는 프레임에 갇혀서 있는 그대로를 존중받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그래서 이 책에는 올림픽에는 왜 남자경기와 여자경기가 따로 있을까? 집안일은 왜 엄마가 다 할까?  아이를 갖는 일은 누가 결정할까? 남자와 여자는 왜 월급이 다를까? 등 사회 전반적인 여러가지 문제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거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양성평등교육에 관심을 가진 부모라면 꼭 자녀에게 읽히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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