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있는 대화를 위한 과학 - 미래 사회에 꼭 필요한 과학 지식
전승준 외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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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내가 살고 있는 시대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맞이하였다.
이세돌이 AI랑 바둑을 두고, 코딩 학원이 생겨나기 시작하고, 과학프로그램들이 종종 눈에 띄였다.
과학 강연들이 늘어났고, 과학 관련 도서들이 마구 나오기 시작했다.
그쯤 되니 과학을 알지 못하는 나도, 과학에 도대체 뭔지 관심이 가기 시작했다.

이 책을 읽으면 어떤 교양있는 과학적 대화를 할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과학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기본적인 역사에서 부터 과학을 이루고 있는 언어인 수학, 그리고 과학 기술이 미래사회에 미칠 영향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쉽게 풀어 설명해 둔 책이었다.
원자에서 부터 지구까지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이야기들을 중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두루 읽을 수 있도록 풀어서 학문적인 내용을 쉽게 설명한 책이었다.
그렇지만 과.알.못인 나에겐 이 마저도 약간은 어려웠다는 것.
어쩐지 이런것도 모르고 살았었나, 반성하게 되었다.
그렇지만 이제라도 내 삶에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과학에 눈을 조금은 뜬게 되게 뿌듯하다고나 할까.


내가 특히 재미있었던 건 한번도 측정단위를 과학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
단위는 단위일 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조차 과학이었다는 사실이 되게 재미있었다.
단위가 통합되었던 것도 그걸 국제도량형총회라는 곳에서 정의한 것도 재미있었다.
아마 내가 과학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까지 과학이었다는 사실에 재미를 느꼈던 건지도 모르겠다.
내가 굉장히 과학에 무지했구나를 느낄 수 있었던 책이었다.
내가 우주를 지구를 내 삶을 이루는 많은 물질과 현상들을 아무 생각없이 받아들이고 있었다는게 약간은 미안해 지는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4산업혁명이라는 이야기 들이 주구장창 나오고 있는 요즘,
과학이 굉장히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과학의 이야기들을 한번쯤은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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