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추기경
평화방송 엮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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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적인 것과 주관적인 것에는 체감온도가 다른 것 같습니다.

늘 친근하고 다정다감하던 모습이 그립다며

많은 사람들은 이 분을 기억합니다.

고 김수환 추기경님이죠.

세상과 이별을 고한 고 김 추기경의 별세 소식을 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선종 7주기라고 하니

세월의 흐름이 참 빠르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되는 소식입니다.

 

 

 

 

 

낮은 모습으로 이웃을 위해 겸손한 삶을 살다간 분이라고 김수환 추기경을 기억합니다.

 

남들이 보면 자신을 위한 시간은 없고 타인을 위해 섬김의 길을 걸었던 시간들이었다는 것을 알기에 행복의 기준이 모호하다고 생각할 사람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고인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내가 가장 잘한 일은 신부 된 것입니다."라고 말입니다.

 

 

 

 

 

공인들이 항상 경계할 사항인데요.

많은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는 입장이 될 경우 스스로를 훌륭한 사람으로 알고 이상해진다는 표현입니다.
고 김 추기경님은 초심을 잃지 않고 자기관리에 철저했던 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유명인이 되면 주위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게 됩니다.

혹시라도 교만해질 수 있는 상황이 있을 수 있을지 모릅니다.

김 추기경이 존경을 받는 이유가 바로 선을 넘지 않고 뿌리치기 어려운 순간을

뛰어넘은 분이라고 소개하는 부분이 인상적입니다.

오늘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

무단히 노력하고 성찰의 삶을 살았다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남의 아픔이 교회의 아픔이고

남의 기쁨은 교회의 기쁨이라는 말이 여운을 남깁니다.

성도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성직자...

고 김수환 추기경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분들이 각자의 마음을 진솔하게 담아낸 이 책

그 사람 추기경에서 한결같은 사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신앙인으로서 본이 되는 삶을 살겠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렇지만 언행일치는 결코 쉽지 않은 일임을 이제껏 살아온 삶이 대변해 주는 것 같습니다. ?

부끄럽지만 다시 소망을 담아

사명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신 고 김수환 추기경의 삶에서

우리는 그가 성직자로서 끊임없이 노력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않고

사도 바울과 같이 끊임없이 자신을 쳐서 주께 복종시켰던 최선의 삶을 살다간

사명의 자세를 본받고 싶습니다.

 

 

 

실리를 추구하는 세태...

누가 누구의 탓을 하기가 부끄러울 정도로 이기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마음이 무겁습니다.

조금의 양보도 망설이며 자신의 유익을 추구하는 모습이 일반적인 세상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고 김 추기경의 희생적인 삶이 더 마음을 두드리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말뿐 아니라 생각이나 느낌을 실천하려 애썼던 분....

그 에너지가 바로 이웃을 생각하는 사랑의 마음이 바탕이었을 것이라는 짐작만 할 수 있습니다.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해마다 이때쯤 되면 누가 시키지 않아도 추억하고 기념할 수 있는 일이라 것이 결코 흔한 일이 아니기에
이 책 그 사람 추기경이란 책이 더욱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이유일 것 같습니다.

 

 

 

 

 

 

 

 

평생 주고받아도 부족할 사랑이란 말, 고맙다는 말을 할 시간이 부족한 때라고 하죠.

때문에 거친 마음이나 언어 불화의 감정은 삶에서 떨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예쁜 마음으로 대화하고 격려하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떠나고 없는 사람을 극진하게 추모하는 일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 책에서

그 사람 추기경을 만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 책과 같은 제목으로 상영된 영화가 있었는데 아직 감상은 못했는데요.

이번 기회에 영화도 찾아서 보려고 합니다.

이 책 그 사람 추기경은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도움이 되는 삶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아야겠다 다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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