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플랜 - 신앙을 깨우는 적극적 삶의 결단
김병삼 지음 / 두란노 / 2015년 12월
평점 :
품절


 

 

 

2016년 새로운 도전을 허락한 책 액션플랜은 할 일을 찾는 성도에게 마땅히 할 바를 생각나게 하고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성도는 복음에 빚진 자들을 알기에 마냥 교회를 출석하는 것만으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간다고 말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땅에서 우리의 신분을 알고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안다면 이제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직시하고 실천할 때임을 상기시켜주는 내용들을 소개한다.

 

 

우리는 신앙의 공동체에 포함되는 존재들이다.

애정을 담아 이 세상의 현재 상태를 걱정하는 메시지가 많이 들려오는 이때,

교계의 지도자나 교회가 마땅히 행할 본분을 망각한 채 오류를 범하고 있다는 지적을 귀가 아프도록 들으며 살고 있다.

이 책 액션 플랜은 저자인 만나 교회 담임목사인 김병삼 목사님이 시무하는 교회에서 비전을 품고 열심히 사역한 결과를 토대로 이 땅의 교회가 나아갈 방향과 감당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를 소개해 주는 책이다.

좀처럼 움직이지 않는 사람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감동시킬 수 있듯

부흥되고 확장하고 픈 교회의 포부가 계획과는 달리 실제 성과를 못 내는 것에 안타깝게만 여겨진다.

 

과거, 교회가 어둡고 그늘진 곳에서 감당했던 많은 일들을 기억한다. 그러나 점차적으로 대형화되어가는 교회를 보고 있노라면

하나님의 선한 일보다는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세상적인 사건들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경건의 모양은 있지만 경건의 능력이 상실된 교회의 모습에서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어려운 지체들에게 주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는 교회로 우뚝 서길 바란다.

습관처럼 굳어진 모습이 아니라 매 순간 하나님과 기도로 교통하며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삶이 되길 소망한다.



누가 뭐라 하더라도 교회는 기도의 능력으로 온전히 세워짐을 믿는다.

음부의 권세가 미치지 못하는 곳, 그곳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기도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다.

 

 

살면서 ‘사람이 참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실망할 때가 많습니다. 그렇게 예배를 많이 드리고 말씀을 듣고 읽는데 왜 삶에 변화가 없는 것일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그저 주일에 교회에 나와 드리는 예배만으로는 우리 삶이 쉽게 변화되지 않습니다. 때때로 예배는 일방적일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나 혼자 찬양하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높일 뿐, 정작 그 예배를 받으실 하나님의 반응은 보지 않는 것입니다.
예배는 내가 하나님을 높여 찬양하는 것과 동시에 하나님이 나에게 말씀하시는 음성을 들을 때 비로소 온전해집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하기보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데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어떤 목사님은 가장 은혜롭지 못한 교회로 ‘예배와 기도보다는 회의가 긴 교회’를 첫손에 꼽았습니다. 우리는 어떤 모임이든지 기도와 예배로 시작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기도와 예배를 빨리 해치우고 회의를 하려고 할 때가 있습니다.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우리는 기도 시간조차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시간이 아닌 내 이야기를 하는 시간으로 둔갑시키고 말았습니다.
문제는 이곳에 하나님의 음성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 하지 않는 것일 뿐입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음성을 구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 p.47~48 


 

 

 

교회의 사명을 감당함에 있어 중요한 일은 바로 기도의 사명이다.

어떤 개인의 능력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완성되어가는 공동체

교회는 하나님께서 개입하시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을 통해 새 일을 하시는 하나님의 집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때문에 교회가 계획하는 일에도 끊임없는 기도가 이어져야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역사하는 능력 있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을 깨는 일도 요구된다.

하나님께 구별된 거룩한 성도

우리는 물심양면으로 하나님께 구별하여 드리는 삶을 살려 노력한다.

농촌 교회의 기도제목기도 한 농번기 때의 예배시간.....

개인의 신앙에 맡겨야 하지만

좀처럼 쉬지 못하고 일을 해야 하는 농부들의 고민이기도 한 일이다.

 

이른 새벽 교역자의 집 문을 두드리며 예배를 청하는 성도가 있었다.

열린 마음으로 부름에 응답하는 모습이 이렇게도 아름다울 수가 없다.

교회가 언제까지나 소극적인 모습으로 교회를 찾는 사람들을 기다릴 수 있겠는가?

 

 

 

교회가 그래도 나라의 어려운 일에 동참하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좋은 일을 많이 했다고 생각한다. 간혹 나쁜 의도를 가지고 일부러 접근하는 사람들이 있기도 했지만 그럴 때마다 교회는

이해타산을 버리고 도움을 청하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이 되었던 일들을 어찌 모르겠는가.

아무 공로 없이 받은 구원의 은혜가 있음에

성도는 그리스도의 편지가 되어 가가호호를 찾아가고 좋은 소식을 전하려 애쓴다.

 


성도가 행복한 교회를 만드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생각한 김병삼 목사,

거리낌을 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고,

간혹 불평을 품거나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성도들마저 품기 위해 노력한 흔적들이 보이는 대목이다.
목사와 교회에 대한 불만,

세습에 대한 문제,

헌금과 재정에 대한 불만 등등,

성도가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설문조사를 통해 교회를 바꿔나갔던 일이 소개된다.

 

 

 

 

수 백, 아니 수 천 번 고백했던 우리의 신앙고백....

액션 플랜에서 저자는 외친다.

이제 더 이상은 앎에서 그치는 신앙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신앙인들이 되자고 말이다.

 

 

믿는 자들에게는 불가능이 없다고 말씀하신 주님...

기도 외에는 이런 유가 나갈 수 없다고 말씀하신 주님을 말씀을 붙들고 열심히 기도하고

우리 가정, 섬기는 교회에 필요한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실천하는 것,

이것이 바로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막 9:29>



 

2016년이 밝았는데 아직 나아갈 방향을 정하지 못했다면

액션 플랜과 더불어 목표를 정해보는 것은 어떨까?

 

 

 내가 스케이트를 처음 배울 때 강사는 이런 걱정을 했습니다. ‘옛날 논에서 타던 폼을 버리지 못하면 어떡하나?’ 어린 시절, 그 시대의 아이들은 모두 논에서 스케이트를 탔습니다. 누구에게 배운 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들과 어울려 놀며 터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무렇게나 타던 습관을 버리지 않으면 바른 자세를 배워도 곧 옛날에 타던 습관이 나올 것을 염려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에게 “나를 따라오라”고 말씀하시면서 가장 염려하신 것이 무엇일까요? 예수님을 따르면서도 옛 습성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 옛 습성을 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요? 이미 몸에 익은 습관을 대치할 강력한 새로운 습관을 몸에 익히는 것입니다. 그것이 ‘배움’입니다. 의식하지 않은 순간에도 옛 습성이 나타나지 않을 만큼 배우는 것입니다.
주님을 따르기로 했을 때 처음에는 의식적으로 주님의 발자취 따르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돌아보면 내가 걸은 발자국이 주님의 것과 닮아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p.24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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