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교양 지적대화 걸작 문학작품속 명언 600 - 헤밍웨이 같이 사유하고, 톨스토이처럼 쓰고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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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 책이 좋아 다양한 책을 찾아서 읽는 습관이 있다. 책을 읽다가 인상적인 문장을 발견했을 땐 형광펜으로 줄을 긋기도 하고, 편지를 쓸 때 가끔씩 인용하기도 했던 인상적인 명언을 인문학자 지식 큐레이터가 소개하는 이 책 지적교양 지적대화 걸작 문학작품속 명언 600에서 만날 수 있다. 헤밍웨이, 톨스토이, 코엘뇨, 마크 트웨인, 샬롯 브론테, 루이제 린저 등 걸작 문학작품에 담긴 명언들이 소개되는 책이라니 여간 반가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으로 외출이 조심스러워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많은 때라 무료한 시간을 보내기에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독서를 손꼽게 된다. 자연스러운 감정을 억누르는 것은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를 심리학에서는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에 비유하여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라고 부른다고 하는 재미있는 표현을 발견할 수 있었다. 로미오와 줄리엣 효과란 청개구리 효과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말리면 말릴수록 불타는 사랑의 주인공들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소설가의 눈을 통해 더 가깝게 만날 다양한 상황들을 접하게 되고 책을 읽을 당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 있음을 발견할 수 도 있다. 문학작품이라고 하여 읽었지만 그 당시에는 이해불가의 상황들이 있었지만, 시간이 지난후 다시 그 문장을 접하니 이전보다는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시점이 되어있을 수 있다는 의미이다.

최근 있었던 지극히 개인적인 일로 인해 힘든 심경이었다. 머리로는 이해되는데 가슴에서는 극한 감정의 상태로 가려하는 보이지 않는 싸움이 진행 중이다. 내 상황에 맞는 비슷한 일화를 찾아보며 너무나 당연한 말에 투정을 부려도 봤다한다. 그런 나에게 다가온 문장이 있는데 그것은 젠장, 그렇게 조바심내지 마라. 사람은 누구나 살면서 어려운 일과 마주한다. 그리고 그것이 앞을 막아도 그냥저냥 살게 되기 마련이다.” 마크 트웨인이 발표했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란 책에 있는 문장이다. 내가 궁지에 몰렸다고 나도 상대방에게 악의적으로 같은 일을 행한다면 그 당시는 기분이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시간이 지난 후 스스로 행한 일로 인해 스스로 감당해야할 일이 더 버거울 것 같아 최대한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해야 했다. 이렇게 문학작품속 명언들이 우리의 일상에서 살아 움직이는 일은 독자가 책을 만났다면 언제든 찾아올 것이다. 어느 때는 상활논리로, 또 일상의 지침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읽었던 책속에 있는 명언들이 아닐까 생각한다이 책 지적교양 지적대화 걸작 문학작품속 명언 600은 독서의 양이 턱없이 부족한 현대인들에게 살며시 다가와서 지난 시절 책과의 조우를 떠올려 주고, 세상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고단함을 잠시나마 잊게 해줄 수도 있지 않을까. 그렇지만 누군가가 상위에 올려준 문장만 빼서 읽고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만 있다면 문학작품을 온전하게 만나볼 것을 권하고 싶다. 잊을 수 없는 명언들이 더 빛날 수 있는 해당 책과의 멋진 만남은 감동을 배가 시켜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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