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도감 - 나를 알고 너를 알게 되는 생활 심리
포포 포로덕션 지음, 김선숙 옮김 / 성안당 / 2019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옛말에 한길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는 속담이 있다. 그렇듯 알 수 없는 것이 사람 마음이라는 말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호감이 짙어서 사람의 심리가 궁금하다고들 하지만 또한 함께 생활하며 거슬리는 사람이 있을 때에도 우리는 보통 그 사람의 심리를 궁금해하기도 한다. 그뿐인가? 나도 모르는 나의 행동 특성 때문에 당황할 수도 있다.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마음적으로 다치지 않고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을까? 이 책 심리학 도감을 통해 불편하고 알 수 없는 심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다양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사람들이 반응하는 모습은 각양각색일 것이다. 어떻게 변할지 모르는 것이 사람이다. 나도 모르는 나의 행동이나 마음 때문에 힘든 사람들에게는 이 책에 소개되는 라벨링 효과가 도움이 될 것 같다. 직장인이라면 주목할 부분인 심리학이다. 상대방의 마음을 죄우하는 사회심리학 중 대표 효과인 호손 효과는 업무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방법으로 누군가가 자신을 보고 있다고 느끼게 하는 것인데 이렇게 누군가에게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할 경우 더욱 열심히 일을 한다고 하는 효과이다.

 

청춘들에게 가장 관심이 있을 연애 감정을 좌우하는 방법도 소개된다. 연애 심리학 중 대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수교 효과’, ‘현수교 효과는 성적으로 흥분한 상태에서 상대방을 만날 경우 호감을 느끼는 경향이 있다. 데이트 코스에서 종종 있을 법한 높은 빌딩의 전망대나 공포 영화를 관람할 경우, 그리고 롤러코스터를 같이 탔을 때의 두근거림을 사랑의 두근거림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이를 바로 현수교 효과라고 한다. 혹시 앞서 소개한 방법 중에서 두근거림을 체험한 사람이 있다면 자신의 심리 상태를 바로 헤아려보는 것도 지혜라고 생각한다.

 

이 책 심리학 도감이 있어서 심리학이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심리학의 근거가 되는 실험과 연구를 소개하고 있으며 각 개인이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에 대해서도 대, , 소로 표기하여 한눈에 들어올 수 있게 자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림으로 보는 심리학 도감, 심리학 전문가인 판다 선생님의 유쾌한 심리학 이야기 덕분에 요즘 사람 만나는 일이 즐거워졌다. 호기심에 상대방을 살피고 그럴 수밖에 없는 그 사람의 입장이 보이는 것 같아 매우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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