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림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new 시리즈 7
The School Of Life 지음, 이주만 옮김 / 와이즈베리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타인을 내 편으로 만드는 법 끌림이라니 어떤 방법들이 있는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것임을 알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짐작이 안된다는 사실이죠. 와이즈베리 신간으로 소개받은 이 책 끌림은 삶의 지혜와 통찰을 얻을 수 있는 인생 학교 강좌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이 책은 끈끈한 인간관계의 핵심을 다루는 '끌림' 알랭 드 보통학교 시리즈 7번째 책입니다.

 

이 책 끌림을 통해 원만한 대인관계에 대한 중요한 팁을 얻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큽니다.

 

끌림...

 

돈이나 명성처럼 사람들이 단박에 알아차리는 매력은 아닐지 몰라도 선량함은 대단히 중요한 미덕이다. '끌림'은 우리가 잊고 지낸 선량함의 가치를 전하면서 자선을 베푸는 법, 용서하는 법, 솔직해지는 법, 상대에게 위안을 주는 법 등을 알려준다.

-본문에서 제시하는 학습목표에 해당하는 글~

 

현대를 살아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손꼽는 것이 바로 인맥이죠. 때문에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애쓰며 살고 있는데요. 어떤 사람은 만나면 만날수록 왠지 씁쓸함을 남기는 것 같은 사람이 있다라는 것입니다. 사람들 간의 관계란 일방적이어서는 절대로 오래 유지할 수 없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지요. 어떤 목적을 가지고 만남을 유지하는 것만큼 피곤한 일은 또 없을 것 같습니다. 어떤 계기로 만나게 되었는지는 몰라도 사람들 사이에 있어야 할 것이 있다는 사실이 확실해지는 것 같습니다. 서로에 대한 존중감이 있다는 것은 배려할 수 있고 무례하지 않을 만큼 예의를 갖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랜 세월 인류는 선하고 교양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공손함을 갖추어야 한다고 여겼다. 하지만 최근에는 공손한 태도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

. ‘공손함은 전통적인 의미와는 거의 정반대로 쓰기도 하는데, 이때는 불쾌하다 싶을 정도로 진정성이 없고 가식적인 태도를 뜻한다. ‘공손한사람은 위선적인 사람으로 간주하기도 하고 해석하기에 따라 매우 무례한 사람으로 평가하기도 한다.

-57

 

어떻게든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사람 만나는 일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원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 명예 등 어떤 유의 갑질을 행하는 사람들.... 그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공손함이나 선량함 등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사람보다 그 우위에 돈이나 권력을 두는 사람들이 있었다는 아픈 현실이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는 모든 사람과 잘 지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만남 뒤에 오는 느낌이 공허함이나 씁쓸함으로 남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에서 이 책 끌림을 더 관심 있게 읽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자라온 가정환경은 그 사람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그 사람이 사용하는 말투, 사용하는 언어 등에 대하여 고려하게 됩니다. 사람을 사람답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갖게 해 줄 내용들이 있었고 그렇다면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사람이어야 할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가 됩니다. 뭐든 자격을 다 갖추었다는 사람은 자의든 타의든 학습의 기회를 갖지 못합니다. 그러나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자신을 성찰하는 사람이라면 어린아이에게서도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무례했던 사람들이 불쾌했다면 나도 다른 사람에게 불쾌함을 주지 않도록 내가 갖추어야 할 소양이 무엇인지 곰곰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열린 사람은 골치 아픈 문제를 일으킬 빌미가 내 안에 있다고 해서 선량함과 겸손, 자비심 같은 미덕이 동시에 공존할 가능성까지 배제하지 않는다. 이들은 초기 기독교 사상가들이 그랬듯이 죄인을 동일시하지 않는다. 성 아우구스티누스처럼 이들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가르침을 온전히 실천하려고 애쓴다.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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