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정순 그림책 l <어느 늙은 산양 이야기> l 만만한 책방_뭐야, 혹시 죽을 날이 가까웠나?늙은 산양은 깊은 고민에 빠졌어.‘그래, 현명한 내가 틀린 적이 없지.난 곧 죽게 될 거야. 하지만 가만히 앉아 죽을 수는 없지.’_한 번쯤 지나온 삶에 대해 생각한다면혹 내가 너무 늦은 것은 아닐까 조급한 마음이 든다면.삶은 그냥 그것이다.허무한 마음이 들더라도,멋진 엔딩이 없더라도,누구나 맞이하게 되는 그것.인생이 오르막길이라도, 혹은 언제 멈출 지 모르는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더라도누구에게나 끝은 있다.멈추고 싶지 않더라도 멈추어야 하는 순간, 그 찰나의 순간에 대해 곱씹게 하는 그런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