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사들 셋의 힘 2 : 어둠의 강 전사들 3부 셋의 힘 2
에린 헌터 지음, 서현정 옮김 / 가람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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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들이 열광했던 전사들 시리즈.

무한반복하며 책내용을 끊임없이 쫑알대는 아들과 대화를 해야 했기에 나도 전사들시리즈에 입문하게 되었다.

1, 2부에 이어 3부 시리즈가 번역되어 나오길 손꼽아 기다린지 몇 달.

드디어 출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재빠르게 입수하여 읽게 되었다.

 

 

고양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펼쳐지는 이야기는 인간세상의 희노애락과 다르지 않았다.

고양이들은 천둥족, 그림자족, 강족, 바람족등 네 종족으로 무리지어 살다

이들은 때론 전쟁으로 자기 종족의 영역을 지키고 때론 협력하여 인간이나 사냥개등 외부로부터 종의 안전을 지켜낸다.


네 종족 사이엔 항상 긴장감이 감돈다

하지만 그 종족들 내부의 이야기로 자세히 들어가보면 다양하고도 흥미로운 에피소드들과 매력적인 인물들이 등장한다.

주인공은 셋의 힘이라는 제목에 나온 이다.

은 천둥족의 형제간인 어린 고양이들이다.


번역된 2권까지의 이야기만 읽어봐도 이 어린형제들이 어린이에서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볼수 있다. 그들의 고민과 도전, 모험, 사랑에 공감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이들을 사랑하게 되버린다. 내 어릴적 비슷한 추억들도 소환되곤 한다.


그밖에도 이 책에는 많은 인물들이 있다

너무 많아서 책 앞쪽에 친절하게 정리해주기까지 했다

경험많은 전사들, 카리스마와 통찰력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지도자, 늙었지만 지혜로운 원로들은 책의 내용을 더 풍성하게 해준다.

어려움에 부딪혔을 때 별족이라는 초월적인 존재들과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고양이들을 보면서 지혜를 구하는 인간의 모습이 연상되었다.

 

이야기는 환타지적인 요소와 모험이 가득해서 흥미진진 하다.

게다가 시종일관 긴장감이 느껴지고 다음 이야기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손에서 책을 놓을 수가 없다.

어린이출판사에서 출간된 책이지만 어른들이 읽기에도 손색이 없다. 두께가 제법 있는 책이지만 초등중학년부터는 그 재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번역도 매끄러워서 막힘이 없다.

 

전사들 시리즈는 총7부까지 나와있다. 이제 3부 번역하고 있으니 앞으로 완역될때까지 꾸준히 관심갖고 애독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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