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저500M 작가님의 <활주로> 리뷰 입니다. 청게에 19금이 나온다고 해서 다짜고짜 질렀는데 개인적인 취향과는 살짝 거리가 있어서 당황했습니다. 작품 전체적인 분위기가 탁하고 어두워요. 권당 분량이 적은 편이 아닌데, 둘의 사이가 진전되고 서로 마음을 확인하는 게 3권 후반입니다. 서로 마음과 몸이 통하고서도 연인 간의 꽃길이 펼쳐지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현실적인 연인 사이의 질투와 오해, 감정의 요동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편이라서 가볍게 읽기 쉬운 소설은 아닌 것 같아요. 이런 취향이 잘맞으시는 분에게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