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삐삐 작가 작품들을 좋아하거든요. 본편이 1-2권 분량이라 읽기도 쉽고, 공수 캐릭터 빌딩도 잘 돼 있고, 사건의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도 착실하게 밟는 편이라서 다 읽고 나면 만족도가 상당히 높아요. 이번 <프롤로그>도 단권이지만 진짜 만족스럽습니다. 다 아는 맛인데 그것이 꿀맛이에요. 삐삐 작가 최고입니다.
이게 9권까지 나올 내용인가 싶은데 일단 가부키 소재를 다루고 있으니 내용에 등장할 수밖에 없겠구나 싶기는 해요. 그래도 관심은 적으니 일단 스킵하며 봤습니다. 이번 권에 유독 가부키 내용이 많네요. ㅠㅠ 둘이 알콩달콩 하는 거 보고 싶었는데 그건 뒤에서나 찔끔 보여주고요. 아무튼 과거 조부 세대의 전철을 밟겠다는 걸 소고로의 조부가 눈치챕니다. 그리고 끝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