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 작가의 <꽃은 밤을 걷는다> 외전2 리뷰 입니다. 본편을 꽤 재밌게 읽어서 외전2 나온다는 소식에 설레며 기다렸다가 출간되자마자 바로 사서 읽었거든요. 그런데 너무 아쉬워요. 짧은 분량도 아쉽고, 선재와 연오 이야기보다 주변 이야기들이 너무 많이 나와서 정작 보고자 하는 이야기들은 하나도 못 본 느낌이에요. 시작할 때 연오의 둘째 임신으로 기대감이 확 커졌는데, 막상 둘째 얘기는 끝에 쌍둥이라는 거 밝혀지고 출산했다는 한 줄 서술로 끝나니 너무 부족하게만 느껴지네요. 아쉽지만 외전3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