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정말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달토끼 이벤트를 매달 거치면서도 구입하고 나서 묵은지되기 일쑤였는데요. 이번 <활대 끝의 봄>은 분량이 적어서 가볍게 시작했다가 오열하며 읽었네요.
이희안이 살아온 삶, 그 삶에 속하고 싶었던 장오형의 인생. 그 둘이 함께 하는 길이 정말 편안해 보이고 행복해 보였어요.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삶 속에서 각자 집안의 피가 이어진 세인이를 양자로 맞는 결말까지 좋더라고요. 차분하게 따뜻한 분위기로 읽기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