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기에르 주교님의 영혼에 감사드립니다...이 마음을 제 능력으로는 도저히 표현할 수 없습니다. 조선을 위해 최초로 죽음의 여행을 시작하신 분...다음의 사람(후배)를 배려하고 조선을 위해 당신께서 생존해 힘이 있다면 단 한 걸음이라도 더 가까이 가시길 원하셨던 그 깊은 마음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당신께서 오시지 않으셨다면 한국 천주교회는 언제나 설립될 수 있었을까요..? 한국 교회가 존속하기는 했을까요..? 난 눈물만 쏟아집니다. 그 눈물이 앞을 가려 글을 볼 수가 없었고 떨어지는 눈물은 책위로 후두둑 빗줄기가 지나가듯 흩뿌려집니다. 제가 너무 늦었어요.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며 당신의 숭고한 아름다운 정신으로 삶에 대한 태도를 다시 하셨습니다.
살아있는 정신의 소유자 법정스님...! 스님의 글은 내 마음 깊은 곳에 시원한 우물을 퍼마시게 하는 초월적 공감이 형성된다. 왜 요즘엔 이렇게 맑음으로 살아있는 정신적 어른이 없는가...? 무척 슬펐다. 너무도 그립다~!!! 언행일치의 진심으로 사셨던 고결한 정신의 스님이...
100년전 한국은 지금과 다른 나라 같다. 그 만큼 기후,문화,생활상이 지금과 너무나도 다르다. 이 책에서 이다지도 적나라하게 한국을 파헤치듯 꼼꼼히 기행을 기록한 비숍여사의 열정에 감탄했다. 분명 100년전 영국인 비숍은 너무나도 불편했던 한국을 너무나도 사랑하게 되었다. 그녀의 열정과 한국을 사랑한 그래서 도우려했던 순수한 사랑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