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첫 감정 연습 세트 - 전10권 우리 아이 첫 감정 연습
오렐리 쉬엥 쇼 쉰느 지음, 이정주 옮김, 정우열 감수 / 한빛에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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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이가 유치원 첫 생활을 시작했어요
아이에게 유치원이 사회에 내밟는 첫 사회생활이다 보니
새로운 선생님들과 친구들, 형, 누나들을 만나고
함께 생활하며 집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여러 감정들을 많이 느끼게 될 거란 생각이 들었고
감정에 대한 책을 읽어주고 싶었습니다

시중에 많은 감정 그림책들이 있는데
그 중에 어떤 그림책이 좋을까하고 찾아보던 중,
단순히 감정에 대해서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감정을 연습하는 방법이 들어 있는
우리 아이 첫 감정 연습 그림책을 찾게 되었어요

그동안 아이가 유치원 생활을 하면서
새롭게 느꼈을 감정들이 어떤 감정인지 알려주고
감정들이 느껴졌을 때는,
그 감정을 어떻게 이겨내고 다루면 좋을 지
한빛에듀 우리 아이 첫 감정 연습 그림책 세트를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습니다

우리 아이 첫 감정 연습 그림책에는
작은 꼬마 유니콘, 가스통이 등장하는데요
가스통은 기분이 좋을 때도 있고 좋지 않을 때도 있고
화가 날 때도 있고 부끄러울 때도 있고
또 신날 때도 있어요
이런 모든 기분을 감정이라고 하는데
가스통도, 우리도 여러 가지 감정을 가지고 산답니다

그런데 이 가스통 친구, 아주 신기한 친구에요!
기분에 따라서 갈기의 색깔이
노란색이 되었다가 빨간색이 되었다가
파란색이 되었다가 초록색, 보라색,
심지어 무지개색까지 변신 할 수가 있답니다

우리 아이 첫 감정 연습 그림책은
총 10권의 책으로 10개의 가스통 감정이 들어있어서
아이에게 다양한 감정을 알려줄 수 있는데,
유치원을 다니는 아이에게
어떤 책을 먼저 읽어주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저는 아이가 유치원에서 주로 느낄 만하다 생각되고
유치원을 다닌다면, 사회생활을 한다면
꼭 배웠으면 하는 감정 연습 방법이 들어 있는 책을
아이에게 가장 먼저 읽어 주었습니다

첫번째 감정 그림책, 참 행복해요!
가스통의 갈기 색깔을 보니 노란색이네요
갈기가 노란색일 때는 가스통의 감정이 행복할 때래요
그리고 기분이 아주 좋으면
마법의 갈기가 무지개 색깔이 되기도 한답니다
그럼 우리 귀여운 가스통의 감정이
왜 이토록 행복한지, 그리고 행복할 때는 행복의 감정을
어떻게 다루면 좋을지 같이 살펴볼까요?

해가 눈을 뜬 아침, 가스통도 상쾌하게 잠에서 깼어요
오늘은 유치원 쉬는 날이라서
아침도 느긋하게 먹고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거든요!
우리 아이에게도 가스통처럼
유치원 쉬는 날이 되면 행복하냐고 물었더니
아빠와 하루종일 같이 놀고,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어서
자기도 유치원 쉬는 주말이 늘 행복하대요

그런데 가스통의 식구들은 무슨 일이 있는지
가스통처럼 행복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가스통은 자신이 행복한 것처럼 자신의 식구들도
함께 행복하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고
자신의 행복을 식구들에게 나눠주기로 했어요

행복을 나누려면 어떻게 할까요?
가스통과 함께 행복을 나누는 감정 연습을 해봅시다
가만히 눈을 감고, 알록달록한 행복 별들이
내 안에 가득하다고 상상을 한 뒤
행복 별들을 주위에 나눠 준다고 상상하며
머리와 양팔을 왼쪽에서 오른쪽,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왔다 갔다하며 크게 돌립니다

입으로 숨을 천천히 내쉬며,
행복을 나눌 준비를 하기 위해 양팔을 아래로 내리고
총 세 번동안 반복해 줍니다
세 번인 이유는, 별을 골고루 뿌려주기 위해서에요!
가스통을 따라 신나게 세 번을 하고 나면
이제 주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시간입니다
아이가 다 나눠줄거라며 양팔을 엄청나게 돌리던데
유치원에서도 행복 별을 많이 나누면 좋겠네요

행복을 나누는 감정 연습을 한 가스통은
주변을 요리조리 둘러보더니,
가장 먼저 안경을 찾는 할머니에게 다가가서
안경을 찾아주고 행복 별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빨래를 너는 아빠에게도 다가가
빨래 너는 걸 도와주며 행복 별을 나누어 주고
책상 위에 물을 쏟아 당황한 엄마에게는
따뜻한 포옹과 뽀뽀를 해주며 행복 별을 듬뿍 주었어요

자신이 가지고 있던 행복 별들을
식구들에게 나누어 준 가스통은 유치원 쉬는 날이라고
행복해했던 아침보다 기분이 더 좋아졌대요!
우리 아이도 가스통과 함께
행복 별을 나누는 방법을 배웠으니까
주변 사람들에게 행복 별을 나누어 줄 수 있겠죠 :)
분명, 가스통처럼 마음이 더 벅차오르고
뿌듯한 마음으로 가득해질 거예요

두번째 감정 그림책, 내 잘못이에요
이번에는 가스통의 갈기 색깔이 주황색이 되었네요
주황색이 되었을 땐, 잘못했을 때 나타나는 색깔이래요
귀여운 가스통이 도대체 무슨 잘못을 했길래
저렇게 속상한 표정을 짓고 있는지,
속상한 표정과 함께 무거워진 가스통의 마음을
어떻게 해야 가볍게 털어버릴 수 있을지
이번에도 같이 감정 연습 방법을 살펴보러 가보아요!

포근한 집 안에서 그림을 신나게 그리던 가스통,
그런데 너무 신나게 그리던 나머지
종이 바깥, 벽에까지 낙서를 하고 말았습니다
엄마가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혼낼까봐
벽에 그린 그림이 보이지 않게 이젤로 얼른 가렸어요

그림은 가려서 숨겼지만 가스통의 마음은
계속해서 불편하고 콕콕 찔렸지요
그런 가스통의 기분을 엄마가 눈치챘는지
무슨 일이 있냐고 걱정스레 물어봅니다
아까 잘못했을 때 엄마에게 바로 말할걸 후회가 되지만
도저히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가스통처럼 잘못을 하고 마음이 복잡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할 때는
기분이 좋아지는 감정 연습으로 마음을 가라앉혀서
생각을 조금 더 분명하게 만들 수가 있답니다

자, 가만히 두 눈을 감고서
내가 뿌연 안개에 둘러 싸였다고 상상을 해요
두 팔을 앞으로 나란히 쭉 뻗고
안개를 흩어지게 하려는 것처럼 팔을 여러 번,
양옆으로 벌렸다 모았다 해요
입으로 숨을 내쉬며 두 팔을 아래로 편안히 내리고
이 숨쉬기 방법을 세 번 반복합니다

우리 아이는 아직 마음이 복잡한 적이 없었다는데
앞으로 복잡한 감정이 든다면,
가스통이 알려준 감정 연습 방법으로
복잡한 마음을 차분히 다스리라고 얘기해주었어요
그러자 팔로 안개를 막 없애더니
자기는 안개를 엄청 빠르게 없앨 수 있어서
감정 연습도 잘 할 수 있대요 :)

복잡한 마음을 없애는 감정 연습을 한 가스통은
이제 후회하거나 걱정만 하지 않아요
머릿속 생각이 분명해져서 어떻게 해야 할지 알거든요
아까 잘못했던 일을 엄마에게 털어 놓습니다
엄마는 솔직하게 얘기해준 가스통에게
화를 내지 않고 마음이 가벼워지는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그 방법은 바로 잘못을 스스로 바로잡는 거지요

가스통은 스펀지, 비누, 물을 가져와
벽에 그린 그림을 자신이 깨끗하게 지웠습니다
깨끗해진 벽만큼, 마음도 가볍고 편안해졌지요
어른인 저도 마음이 복잡할 때가 많은데
가스통이 알려 준 감정 연습 방법 덕분에 앞으로는
복잡한 마음을 다스리고
기분 좋게 웃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마워, 가스통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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