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빠수 연하공 이 두 키워드가 날 잡았다이 두 키워드만 믿고 구매했는데 역시 내 선택은 틀리지않았다고 눈물을 흘렸습니다.레드홀이라는 방음안되는 모텔에서 우연찮게 만난 공과 수. 주변에 게이라는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거니와 알릴 생각도 없고 철저하게 숨기던 수는 패닉에 빠진다.언제 공이 말을 퍼트릴까 전전긍긍하는 수에게 전에 없는 관심과 호의로 다가오는 공. 과거의 상처로 사람을 믿지못하는 수 앞에 놓인 문을 열고 공은 그 안에 들어설 수 있을까?일단 전 씬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 부분부터 말씀드리고 싶네요.아주 좋습니다. 공이 다정공이라 좀 걱정했는데 연하의 특권을 십분 살려 조르기도 하고 못들은 척도 하고 얼빠수에게 효과가 직빵인 예쁘고 잘생긴 얼굴공격도 하며 수 정신과 하얀것도 쏙 빼놓는데 정말 좋았어요. 짧지도 않고 지루하지도 않고 적게 나오지도 않고.아 다정공도 이렇게 찰진 떡을 칠 수 있구나하고 다시한번 깨우침을 얻은 시간이었습니다.이야기도 수가 왜 사람들을 믿지 못하고 마음의 문을 열지 못했는지, 공이 왜 수에게 그랬는지, 수가 공에게 마음을 열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어색함 없이 잘 녹아있어서 술술 읽었습니다. 제가 특히 좋아하는 장면은 외전 중에 수가 공 선물 주는 내용인데요. 그 가방 채운 과정과 이유가 너무 찡했어요.공이 감정표현에 인색하지 않아서 수가 좀 맘과 다르게 틱틱? 무뚝뚝하게 말이 나와도 공 반응에 살살 녹아 솔직해지는것도 좋았습니다.수 얼굴 365일 맨날 불탔으면!수에게 힘든일이 많았는데 이젠 예쁘고 잘생기고 울어도 고운 연하다정연인이 생겼으니 봄날이 끝나지 않겠네요. 상처에 겁을 내기도 했지만 스스로 마주서고 나아가기로 한만큼 수가 마냥 약하고 지켜줘야하는 존재가 아니라서 그렇게 답답하지 않았던 거 같아요.당하고 왔을땐 화가 나서 답답했는데 되갚아주니까 막힌 게 뚫린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ㅋㅋㅋㅋㅋ두사람 시간표 진짜ㅋㅋㅋㅋㅋ주영이(수)는 성격 보이고 문정이(공)는 사랑에 한학기를 희생함ㅋㅋㅋㅋㅋㅋ그래도 연강 3개 안 붙은게 다행인가요...(먼산)대학생활 생각나서 잠시 아득해졌었어요ㅋㅋㅋㅋㅋ깜짝 부록(?) 감사합니다!다음작품도 나오면 또 구매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