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닮은 사람 (총3권/완결)
시아 지음 / 신영미디어 / 2020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 니콜라스 리 : 31살, 신경외과 의사

▶ 정채연 : 29살, 레스토랑 사장, 태성 그룹의 예비 며느리로 살아옴

 

  채연의 약혼식 당일날, 약혼자였던 태준은 교통 사고로 식물인간이 됩니다. 태준의 아버지인 최 회장은 언론의 관심에서 벗어나도록 채연에게 여행을 제안합니다. 그리스로 여행을 간 채연은 태준과 똑같이 생긴 닉을 만납니다. 하지만 닉은 외모만 닮았을 뿐 태준과는 정반대의 사람이었습니다. 태성 그룹 약혼녀라는 이름 때문에 항상 긴장하면서 살아왔던 채연에게 닉은


" 원래 인생은 살짝 나사 하나 풀고 살아야 즐거워요."

 

  라며 그리스에 있을 동안만 기간 한정 연애를 하자고 제안합니다.

 

 

  처음에 소개글만 봤을 때는 닉을 태준과 닮아서 좋아하게 되는건가...

 그럼 트루럽은 태준이 아닌가... 걱정하면서 봤습니다.

 서브 남주만 보면 몰입하는 습관이 있어서 남주 한 명이었으면 했는데 다행히도 닉의 매력이 워낙 강해서 메인 커플 응원했습니다.

 

 

  채연도 사고 후 바뀐 태준과 애정 없는 약혼이었을 뿐이며 어린 시절 상냥한 모습만을 간직한 상태였습니다. 전혀 다른 닉에게 끌리지만 너무도 닮은 사람이라서 애써 마음을 부정했던 채연이 이해됐습니다. 오히려 너무 쉽게 연애를 시작했다면 개연성이 떨어졌을 것 같아요.

 

  그리고 태준과 다르게 채연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닉도 멋진 남주였습니다. 채연이 닉을 보면서 가끔씩 태준을 생각하는 것을 알면서도, 오히려 자신이 더 나으니 비교하라는 자신감있는 캐릭터였습니다. 돈과 권력을 포기하고 채연을 택하면서도 자신감이 넘치는 마지막 모습까지 한결 같기도 했습니다. 닉의 태도를 보면서 채연이 단순히 태준과 닮아서가 아니라 닉만의 매력 때문에 닉에게 빠질 수밖에 없었겠구나하고 납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닉과 태준의 비밀도 일반 로설에서 찾아볼 수 없는 소재라서 놀랐습니다. 스포 없이 보는 편이 나을 것 같아서 자세한 리뷰는 못 쓰겠지만... 나름 사회 이슈가 되는 문제와 얽혀있어서 신선하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재벌가의 암투만이 아니라 복잡한 사회 문제까지 있어서, 이 소재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캐릭터 매력도 있고, 반전도 신선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