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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과 함께 떠나는 발품기
고성훈 지음 / 한(도서출판) / 2016년 12월
평점 : 
품절
임장의 대가라고 한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제일 먼저 고성훈님을 뽑고 싶다. 회원수 2천 명 가량의 밴드인 훈밴의 리더이며 열정과 부지런함과 성실함과 솔직함이 그의 장점이다. 매주 토요일에는 10 여명의 선착순 공개임장을 가고, 매주 수요일에는 소수 정예로 스몰갭 임장을 간다. 토요일 임장은 주로 경남의 재개발 구역을 정해서 임장을 하고 수요일 임장은 그야말로 전국구로 출격한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는 부동산 서적중에서 임장을 다룬 책을 별로 만나지 못했다. 임장은 부지런함과 정직함과 노려과 시간 약속 등이 들어간 행적이다. 이런 행적을 각자 누구나 할 수도 있지만 다녀와서 피곤하고 귀찮음을 이겨내고 매회 꼼꼼하게 정리를 해서 2천명 가까운 회원들에게 무료로 공개한다는 것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또한 대화방에서 나누는 대화중에 투자자들만이 알아들을 수 있는 용어들을 팁으로 정리해놔서 초보자들에게는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책의 사진들이 흑백 사진이고 개수가 1회에 2~4장 정도만 올라와서 아쉬웠다. 이 부분은 훈밴의 임장코너에 가면 훨씬 더 많은 사진을 만날 수가 있다. 그리고 각 회에 첫 부분에는 개략적인 지도로 위치를 알려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이 부분도 네이버나 다음 부동산에서 재개발 구역을 검색하면 바로 나온다.
임장은 발과 뜨거운 가슴으로 한다고 하는 그의 철학처럼 임장을 가려는 사람은 한 번쯤 이 책을 읽어보면 어떤 정보와 포인트를 잡고 물어보고 알아보고 느껴야 하는지를 생생하게 간접 경험할 수 있다.
- 제임스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