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높게 더 많이

혼자서 마음을 치유하는 법
홍성남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1년 1월

"더 높게, 더 많이"

신부님이 쓰신 마음치유책이라고 하면,
"더 겸손하여 낮게, 더 청빈하여 적게" 가지라고 할 것만 같다.

그런데 시작하는 글에 따르면, 신부님은 심리상담을 받으시고 나서부터 오히려 '더 높게, 더 많이'로 바뀌셨다고 한다.

완벽하지 않은 나자신과 환경을 받아들이고 사랑해야겠다.
심리치료의 목적은 우울한 기분의 먼지를 털어내고, 일상생활을 잘 보내게 함에 있다고 한다.

거창하지 않더라도 일상에서 나의 기분이 어떠한지, 내가 갖고있는 불안은 무엇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아는 것 만으로도 내일보다 나은 오늘을 만들 수 있다.

짤막짤막하여 읽기 좋은 글 한편씩 뒤에는, 스스로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질문거리 하나씩이 있다. 주님이 만들어 주신 고유한 나의 모습대로 나를 사랑해주고, 이 삶을 사는 의미를 통달하여 이 삶의 주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해 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