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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123 영어 공부 - 1일 2시간 3개월의 기적
이성주 지음 / 차이정원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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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용 영어 공부 말고는 진짜 영어 공부를 안한지 오래되어서


오랜만에 영어 공부와 관련된 책을 읽고 싶어서 알아보다가

우연히 읽게 된 <나의 1,2,3 영어 공부>

전교 꼴등에서 미 국무성 장학생 박사과정까지 북한사람인 이성주의

영어 정복기이다.

1일 2시간 단 3개월만에 영어를 정복했다니..

책을 읽으면서 그의 간절함과 열정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의무교육으로 영어를 공부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영어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


나 또한 그렇고, 특히 외국인들과 말을 해야 할 때는 그 두려움이 더욱 크다.


더군다나 지금까지 공부했던 영어공부는 학교 시험 성적을 위한,


스펙을 위한 점수형 공부였다. 그래서 시험만 끝나면 공부했던 것들이


신기하게도 기억나지 않았다.


영어를 더 공부하고 싶어서 대학에서 영어 전공을 했고 외국도 아주 잠깐


다녀왔지만 영어실력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냥 흘러가는 듯한 무의미한 공부가 싫어서 그 때부터 영어 공부 관련 책을


찾아서 읽기 시작했고, 유튜브에 무료 영어 강의도 스스로 찾아서 듣곤 했다.


내가 원해서 하는 '진짜' 영어공부여서 재미있게 공부했던 기억이 난다.

 


 


나는 뭐든 혼자 하는 것을 즐겨하고 공부할 때도 살짝 예민한 편이라서


조용한 곳에서 혼자 공부하곤 했다.


나는 노량진에서 공부한지 어느새 반년 째 되어 가고 있는데

​<공부는 따로, 또 같이> 라는 말에 정말 공감한다.


분명 혼자 공부하는 것의 장점은 있지만 처음으로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며


같이 공부하고 스터디도 해보니, 같이 공부하는 것의 장점을 알 수 있었다.


강제적으로라도 출첵하고 외우고 공부할 수 있어서


나같은 의지박약인 사람에게는 스터디를 정말 추천한다.


특히 영어단어는 스터디가 최고다!!!


처음에는 효과를 잘 몰랐는데 같은 영단어장을 4회독 째 외우고 있는데


이제는 모르던 단어들이 문제 풀 때 보이기 시작해서 그럴 때마다


조금씩 뿌듯함을 느끼고 있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저자가 영어 공부를 처음부터 잘했던 것이 아니라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그 중에서 좋았던 경험들을 자세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좋은 팁들을 알 수 있다.


그 중에서 내게 유익했던 정보는 바로 TED 공부법!


TED는 워낙 유명해서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한번도 들어보지는 못해서 꼭 한번 TED로 공부해보고 싶다.


​영상도 짧고 무료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참 좋다.



<꿈을 찾는 것은 내 인생에 대한 예의이다>

참 멋있는 말이다.


새벽 일찍 일어나서 늦게까지 공부하고 누구보다 바쁘게 살아가지만


과연 그 시간들 속에서 나는 내 '꿈'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본다.





내가 언어를, 특히 영어를 공부를 하고 싶은 진정한 이유이다.


영어는 우리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는 훌륭한 도구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대화할 수 있고, 수많은 곳을 가볼 수 있고


더 많은 언어를 배우면 배울수록 그 폭과 깊이가 커진다.


그래서 내 꿈 중 하나는 4개국어를 배우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처럼 전교 꼴등에서 박사까지 될 수 있듯이,


환경은 중요하지 않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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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회화 리스타트 - 직장인 영포자들을 위한
박영규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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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영어회화는 내가 좋아하는 책 분야 중의 하나인데 오랜만에 좋은 기회를

얻어서 읽게 되었다.

직장인도 아니고 영포자도 아니지만,

읽으면 읽으수록 내게 필요한 책이고 읽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감사한 책이었다.

영어를 공부할 시간이 없는 사람, 영어를 잘하고 싶은 초보자,

다시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영어를 잘 한다는 것?>

한 때 영어를 잘 하고 싶었던 경험자로써 영어에 자신 없는 사람들에게

말해주고 싶은 부분이다.

예전의 나에게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은 원어민 수준처럼 유창하게 말을 잘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할 수록 오히려 원어민 앞에 설 때마다 부담이 되었고,

영어 실력은 나아지지도 않았다.

언젠가 우연히 영어회화에 대해서 간단한 실험을 하는 짧은 동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어떤 한 한국인이 영어로 얘기하는 음성을 한국인, 원어민에게

똑같이 들려주고 영어실력이 어떤지 물어보았다.

신기하게도 결과는 둘로 나뉘었다.

한국인은 유창하게 얘기하지 못한다고, 영어실력이 별로라고 얘기를 했고,

원어민은 이정도면 훌륭하다고, 의사소통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대답을 했다.

음성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뛰어난 영어실력과 외교로 유명한

반기문 전 총장님이었다.

이 실험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의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의 의미를 알 수 있었다.

영미권에서 살지 않는 이상 우리는 절대로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를 할 수가 없다.

간단한 영어로 원어민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영어를

잘 한다고 말 할 수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입 밖으로 영어를 내기 전에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영어를 잘 하고 싶은가?

간단한 영어로 먼저 시작을 하라! 그리고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

당신은 원어민이 아니다. 





<쉽게 다가가는 영어비법 3가지>

1, 쉬운 영어 구조로 공부하기

2. 영어 구조 반복 연습하기

3. 실전연습하기


나도 위의 3가지로 영어공부를 했었는데 효과가 있었기 때문에 한번

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나 같은 경우는 1번은 유튜브에서 무료 영어강의를 통해서 쉬운 영어표현들을 익혔다.

영어표현들은 작은 노트에 적었고 들고다니면서 입으로 말하면서

반복연습했다.

그리고 원어민을 만났을 때 직접 써보려고 했고 배운 표현들이 시험에

진짜 나오기도 했었는데 그때는 정말 반가웠다.

아직 해보지 않았다면 반드시 해보라! 영어실력을 쌓고 싶은데 저 정도도

하지 않는다면 영어를 잘 하고 싶다는 마음이 없다는 거와 똑같다.


 


<영단어 공부법>

영단어 또한 '반복연습'이 제일 중요하다.

책에서도 오늘 50개를 배우면 다음 날은 그 전날 50개+오늘꺼50개 이렇게

중첩해서 공부하라고 한다.

나 같은 경우는 매일 2일치를 본다. 보면서 알고 있는 단어는 동그라미,

가물가물한 단어는 세모, 처음 보는 단어는 엑스 표시를 한다.

그 다음날도 마찬가지로 2일치를 보는데, 그 전날에 체크한 엑스 표시는 다시 한번 보고 넘어간다. 1회독을 하면 3일치나 4일치로 양을 조금씩 늘리려고 한다.

하지만 단어장에도 모든 단어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부족하다고 느끼면

뒤장에 있는, 단어와 페이지를 같이 찾을 수 있는 색출란에서 모르는 단어를 찾고 그 단어의 유의어들을 밑에 같이 적어놓는다.

그렇게 단어의 수를 적음으로써 스스로 늘려나가고 있는 중인데,

틀리는 단어들과 유의어들을 볼 수 있어서 내게는 좋은 단어 공부법이다.



 


<영어회화학원?>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책에서 말하는 것과 같이 나도 영어회화학원은

추천하지 않는다.

몇 개월 다녀봤지만 효과도 없었고, 학교에서 가르치는 영어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수업 내에서 회화를 할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도 적고, 정해진 커리큘럼대로 책과 함께 영어회화를 해야하기 때문에 흥미가 없는 부분에서는 말을 쥐어

짜내는 것 자체가 힘이 들었다.

당시에는 원어민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기 때문에 더 말을 못했던 것일 수도 있지만 예전보다 자신감이 생긴 지금 다시 영어회화학원을 다니라고 해도

나는 다니지 않을 것이다.

완전 초보자가 기초를 배우기에는 경험상 한번 가볼만하다고는 생각하지만

영어실력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영어회화학원을 다녀서 실력을 많이 쌓은 사람이 있다면

어떻게 공부했는지 그 경험을 직접 듣고 싶다!




 

<영어울렁증 극복>

사람마다 영어울렁증이 있다.

나도 영어울렁증이 있을 때 영어를 잘 해보고싶은 마음에 한 학기정도 외국에 가서 영어공부를 했다.

영어실력이 크게 좋아진건 아니지만 한 가지 내가 얻은 건 '영어울렁증

극복'이었다.

몇 가지 방법 중에 나는 친한 한국인 친구와 영어로 대화를 했다.

둘다 영어를 잘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그래서 둘만 있을 때에는 영어로만 말하자고 약속을 했었다.

산책을 하면서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여러가지 시시콜콜한 얘기들을 한국어가 아닌 영어로 말을 했고, 어려운 영어가 아닌 간단하면서 쉬운 표현으로 친구와 대화를 하니 영어가 재미있게 느껴졌다.

그 때의 추억이 너무나도 좋았어서 아주 가끔 그 친구와 만날 때는 영어로

대화를 하곤한다.

주변에서 보면 영어로 얘기하는 우리가 이상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친구와 나는 오히려 재미있어 하면서 다음에도 영어로 대화하자고 말한다.

좋은 추억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친구와 함께 영어공부를 한 이후로

영어울렁증은 많이 극복이 되었다. 이 외에도 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발표하기, 영어로 간단한 수업시연하기, 영어로 토론하기 등등

이것저것 해보았고 조금씩 다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그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친한 사람과 영어로 대화하기 였는데, 이 때 규칙을 정해서

한국어를 되도록 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꾸준히 해야 효과가 있다.

친한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금상첨화! 당장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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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바꾸는 노트의 힘 - 적는 대로 이루어진다
홍현수 지음 / 북포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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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운명을 바꾸는 노트의 힘

 

 

저자 : 홍현수

 

 

출판사 : 북포스

읽은 날짜 : 17.12.12

 

 

 


오랜만에 읽어 본 '노트' 와 관련된 책.

주문한 2018년 다이어리를 기다리면서 노트의 힘 이라는 책을 읽어보았다.

책의 표지와 컬러로 되어있는 책의 종이들이 좋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저자의 삶을 읽어내려갔다.


 


​<관계>

이 부분은 꼭 마치 나의 이야기 같았다.

얼마전 서울로 올라와 혼자 살면서 새로운 삶에 적응 중인데,

저자의 마음이 십분 이해가 되었다.

결국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관계>라고 한다.

내가 살고 있는 곳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관계를 가지기 힘든 곳이다.

노력이야 할 수 있지만 저마다 자신의 삶을 살기에도 바쁜 나날들이다.

나는 이전의 삶에서도 관계에 있어서는 깊이 들어가지 않으려고 했다.

혼자 있는 것이 더 편하고 좋았고, 나를 원하는 사람하고만 관계를 가졌다.

돌아보니 내가 노력할 수 있는 기회들은 많았지만,

나는 머물러 있었던 것 같다.

지금 혼자 살아보니 여러 사람들이 머릿 속에 떠오른다.

고마운 사람, 미안한 사람, 아직은 친하지 않은 사람.

다시 내려가게 되면 좋은 관계들을 맺고 싶다.


 


<거절>

나는 거절을 잘 하지 못한다.

배려해주고 싶어서, 도와주고 싶어서, 상처주기 싫어서 입을 다물었다.

하지만 오히려 그것이 나와 상대방에게 독이 된 경우들이 종종 있었다.

내가 베푼 호의를 안좋게 이용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걸 안 순간부터는 더 이상의 관계는 힘이 들었고,

그렇게 끝이 났다. 마치 처음부터 아무것도 아니었던 관계인 것처럼.

허무했다.

처음에는 상대방에 대한 불만만 있었다.

하지만 돌아보니 나의 잘못도 있었다. 거절하지 못한 잘못.

좋은 관계를 위해서는 거절도 잘 해야 한다.

거절하지 못해서 생긴 일들 이후로 아직은 힘들지만

거절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경험해본 자로써, 특히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확실히 해야한다.


 


<사랑>

사랑이란, 내가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랑해주는 것이라고 한다.

사랑에도 여러가지 언어들이 있다. 시간, 봉사, 스킨십 등등..

그리고 각자가 사랑이라고 가장 크게 느끼는 부분도 다르다.

나 같은 경우는 말로는 잘 표현을 못해서 봉사나 선물이 내게는 사랑이고,

그것을 나도 받을 때에 사랑받는다고 더 크게 느끼며 행복을 느낀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도 남이기에 때로는 이해햐지 못하는 부분들,

나와는 다른 부분들이 많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닌,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자!

올해 초 친친구와 작은 오해가 있어서 푸는 과정에서 그 친구가 이런 말을

해주었는데 그 말이 아직 기억에 남고, 여기서 말하는 사랑과 맥락이

비슷한 것 같다.

"나는 너를 배려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내가 생각하는 배려였고

너는 오히려 나의 배려 때문에 기분이 안좋았어.

서로 생각하는 배려가 달랐던 것 같아."

라고 친구가 말해준 적이 있다.

배려든, 사랑이든 자신이 원하고 생각하는 것만을 상대방에게 준다면

과연 그게 진짜 좋은 의미로 전해질 수 있을까?

친구의 말을 듣고 상대방을 대할 때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였다.


 


<배움>

배움이랑 즐겁고 신나는 과정이다.

하지만 지금 내가 공부하는 곳에서만 봐도 모두 경쟁으로 인해서 전투적으로 공부하기에만 바쁘다. 나또한 그렇다.

피곤하고 힘들 때가 더 많다. 살기 위해서 공부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함께 공부하다보니 나도 더 열심히 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하지만 사람마다 배움의 기쁨을 느끼는 분야는 분명히 있으며 다 다르다.

나는 외국어를 배울 때 가장 즐겁게 공부했다. 시험을 위한 공부가 아닌,

진짜 나의 외국어 실력을 쌓고 싶어서 즐겁게 공부를 했는데

내가 즐겁게 공부하니깐 학습 효율도 높아졌다.

마음을 다해서 공부했던 그 때가 그립다.

지금의 공부가 끝나면 꼭 다시 시작하고 싶다.





<필기>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점점 기계로 많은 것을 적고 기록하고 기억하려고 한다.

아니, 오히려 기록하기 쉬워지면서 기억력은 더 낮아졌다고 생각한다.

공부할 때도 필기가 중요한데, 강의를 듣고 책을 보면서 나는 내가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또 기억을 잘 하고 있는 줄 알았다.

하지만 직접 적어보려고 하니 그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열심히 했으니 기억에도 많이 남았을 거라는 잘못된 생각이었다.

그래서 요즘은 강의를 들으면 배운 것을 한번 적어보려고 한다.

늘 타자로 치기만 해서 적는 것이 익숙치 않은데

일기든, 뭐든 반드시 적는 것은 필요하다.

특히 나는 일기나 편지 같은 것는은 적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적으면서 하루가 머리에 더 잘 남고 감사한 마음이 더 깊게 새겨지기 때문이다.





노트에 관한 책인데 앞부분에는 저렇게 삶에 관한 내용들이고, 뒷부분에는 노트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다이어리가 곧 도착하면 읽을 것을 바탕으로 적용해서 또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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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넘어지는 연습 - 툭툭 털고 일어나 다시 걸을 수 있도록
조준호 지음 / 생각정원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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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끝자락에 읽은 책.

한달여만에 책을 읽으려하니 어색하지만 책 넘기는 소리와 새 종이가 좋다.

제목과 작가가 마음에 들어 읽어내려간 <잘 넘어지는 연습>

조준호 작가는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이다.

심판의 오판으로 금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로 그때의 열정적이었던 경기와

조준호 선수의 어안이 벙찐 표정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그 이후로는 방송에서 종종 보게 되었다.

우리동네 예체능, 1박2일, 나혼자산다(개인적으로 여기서 제일 재미있었음..ㅋ) 등등..

유명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니

더 반가웠고 진지한 입담이 재미있어서 혼자서 그의 생활을 응원하기도 했다.

특히 책을 진지하게 읽는 모습에 정말 멋진 사람이구나라고 생각했었다.

인문학 책을 좋아하는 조준호 작가는 책에서 항상 무언가를 배우려고 했고,

매사에 진지했으며, 그런 것들이 모여 이렇게 책까지 내게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얇지만 조준호 작가의 생각이 담겨 있는 책.

어떻게 잘 넘어질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책을 읽어내려 나갔다.




<응원>

때로는 내게 따뜻한 이름들이 버겁게 다가올 때가 있다.

​응원해주는게 참 고맙지만 한편으로는 미안하기 때문이다.

대회에서 7번이나 1차전에서 탈락한 조준호 선수의 마음은 어땠으랴.

마음으로는 몇 백번이고 쓴 눈물을 삼켰을 것이다.

인간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보면 참 나약하고 보잘 것 없다.

하지만 그 시각에서 벗어나는게 중요한 것 같다.

나를 지으시고 사랑하시는 분이 늘 계시니 말이다.




<스물여섯>

늦었다고 하기엔 청춘, 새로 시작하기엔 한참을 걸어 온 나이.

참 애매한 나이다.

조준호 선수가 은퇴한 나이가 스물여섯인데, 지금의 내 나이다.

그래서 지금의 나도 예전보다 더 생각이 많은가 보다.

학생이 부럽고 직장인이 부러운 나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고 미래가 불확실하다.

지금의 많은 스물여섯들이 대부분 그런 상황일 것이다.

스물여섯 청춘들을 응원한다.

힘내요 우리 모두!




<꿈>

포기한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고, 오래 꾸어도 빛이 바래지 않는다.

참 멋진 말이다.

내가 꿈을 포기하든 포기하지 않든

그 꿈은 언제나 나의 마음 속 안에 들어있다.

지치고 힘들 때는 잠시 내려놓아도 되고,

다시 힘이 생길 때는 살며지 끄집어 내어도 된다.

많은 청년들이 꿈을 꾸는 것조차 버거운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각자에게 알맞은 때에 언젠가 그 꿈을 이룰 수 있을테니

멀리 걷어차버리지만 말자.

때가 되면 그 꿈이 반짝반짝 빛을 낼 테니깐.



<하루>

당신의 오늘 하루는 어땠나?

매일매일 딱 '하루치의 삶'이 쌓여서 내가 된다.

그렇다. 우리 모두는 하루살이다.

내일이 오겠지, 내년이 오겠지..

오늘 하루를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다면, 내일이 와도 똑같다.

하루는 '나'이다.

내가 소중하다면 하루도 소중히 가치있게 다뤄야 한다.

그저 값 없이 주어진 삶이 아니다.

나를 사랑하시는 그 분께서 나를 대신해 죽으시고

오늘도 나를 사랑하셔서 하루를 허락해 주신 것이다.





<잉여>

예전에는 잉여라는 단어를 좋게 보지 않았다.

남는 것, 가치 없는 것, 백수.

하지만 조준호 작가에게 열정과 잉여는 같다.

누군가 나에게 너의 꿈이 무엇이냐고 물어볼 때

멋진 말을 지어내기 않아도 상관없다.

그저 오늘 하루 몰입할 것이 있다면 그걸로도 충분하다.

나는 지금도 잉여의 삶을 살기 위해 하루를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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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족으로 산다
수잔 쾅 지음, 정주은 옮김 / 쌤앤파커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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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멀티족으로 산다

 

 

저자 : 수잔 쾅

 

 

출판사 : 쌤앤파커스

읽은 날짜 : 17.10.16.

 

 

좋아하는 일을 다 하면서 돈도 벌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전문성을 가진 멀티족으로 살아가는 법이 대체 무엇인지 궁금해서

수잔 쾅의 책을 읽어보았다.

수잔 쾅의 이력은 대단하다.

재무분석사, 지식 콘텐츠 개발자, 칼럼니스트, 1인 미디어 운영자, 크로스핏 트레이너....

재무문석사가 왜 크로스핏 트레이너를..?

저자의 직업만으로도 궁금증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다.

좋아하는 일을 다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수잔 쾅이 부럽기도 했다.



 

내가 정말 잘 안되는 부분 중 하나다.

다른 사람들이 했던 말들이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아있고,

부정적인 말들을 들으면 예민하게 반응하고, 나의 자존감도 하락하고,

열등감이 생기고는 했다.

하지만 저자는 <성장하는 사고>를 하는 사람이 되라고 한다.

성장하는 사람은 자신을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발전'시킨다고 한다.

왜냐하면 사람의 능력은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니 나는 상대방에게 어떤 말들을 들었을 때, 발전해야지! 가 아니라

증명해보이겠어! 라는 생각을 더 많이 했던 것 같다.

그 마음은 나의 낮은 자존감과 높은 열등감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굳이 누군가에게 나를 증명하지 않아도 된다.

타인의 평가가 아닌 '나'에게 집중하자.

나는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부족하다는 것은 더 많이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참 멋진 말이다.

인생의 목표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훌륭함>이다.

많은 사람들은 인성, 품성의 훌륭함을 배우고 채우려고하기 보다는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의 성공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다.

훌륭함이라고 하는 것은 당장 눈 앞에 결과물이 보이지 않지만

성공이라고 하는 것은 어느정도 가시적인 결과물과 성취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변의 사람들도 겉으로 보이는 성공을 더 평가한다.

하지만 훌륭함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자산이다.

주변에서도 보면 꿈이나 목표를 무언가를 먼저 이룬 사람보다는

인성의 훌륭함이 더 잘 갖춰져있는 사람들이 더 존중받고 함께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성공은 유한하다.

하지만 훌륭함은 지속성이 오래간다. 아니 영원하다고도 볼 수 있다.

나에게는 무엇이 먼저인가?

 

흥미와 욕망이 있으면 하고자 하는 일을 시작하고 진행 할 수 있다.

하지만 흥미가 사라진다면? 쉽게 포기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목표를 향새거 달려가게 하는 또 다른 힘이 필요하다.

바로 <의지력>이다. 즉, 정신력이다.

의지력은 훈련을 통해서 강화할 수 있다. 의지력이 낮은 사람에게는

희망이 되는 말이다.

단, 하루 아침에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쉽고, 단순학, 이해하기 쉬운, 실행력이 가능한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그 방법 중에 하나가 바로 아래에 나오는 '아침일기'이다.

 

 

 

일기는 단순히 하루의 일과를 기록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연별, 원별, 주별, 일별 등으로 나누어 작성해야 하고, 자신에게 맞는 체계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한다.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일기를 쓰면서 수정해가면서 자신의 일기를 만들어야 한다.​

 

 

 

 

디지털이 지배하는 시대가 되면서 독서를 하는 사람은 점점 줄어든다.

1년에 1권정도 읽는다고 하니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하지만 인간의 품성은 독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도 있고, 디지털 기기가 주는 즐거움과는

또다른 행복을 준다.

하지만 좋다고 해서 무작정 읽다보면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

나 같은 경우는 무조건 많이 읽는 것이 좋은 줄 알고 막 읽었었는데

양보다는 그 책을 읽고 무엇을 얻었고, 삶에서 어떻게 적용하며

살아가는 지가 더 중요하다.

그 방법으로 독서노트라는 것을 할 수도 있는데

책을 읽고 기록하고 기억하며 실천하는 방법이다.

 

 

 

이 책이 나에게 말하고자 하는 바라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는 단 하나의 성공만이 존재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방식으로 인생을 사는 것."​

성공이란, 사람마다 정의가 다르겠지만,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 방법으로 사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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