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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일은 재미있나?
데일 도튼 지음, 손원재 옮김 / 성안당 / 2017년 4월
평점 :
품절
주인공이 우연히 맥스를 만난 것처럼
일을 그만둘지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 정말 우연히도 찾아온 책.
기대감 없이 읽기 시작했던 책은 하루만에 다 읽을 수 밖에 없을
정도로
나를 빠져들게 했다.
"사람들은 자기에게 열정이 없다는 사실을 선뜻 인정하려 들지 않네."
이 말은 맥스가 정말 나에게 하는 말이었다.
"아직 나에게 어떤 열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하고 있는 일을 좋아하는 건
맞는 것 같애."
내 마음속에도 어느덧 이런 생각들이 자리잡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좋아하긴 하지만 열정이 없었다.
그 사실을 인정하기는 더더욱 싫었다. 스스로에게 왠지 지는 기분이
들었다.
"좋아하면 됐지." 안주했었던지도 모른다.
사실을 인정하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우리는 날이면 날마다 달라져야 한다네. "
맥스는 모방 대신 혁신을, 매일매일 1%씩 달라지려고 힘쓴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하루 아침에 어떻게 달라져! 라고 생각하지만, 어제 못한 일을 단 한가지라도
정해서 오늘 한다면 된다. 쉬워보이지만 매일 실천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어제 해야할 일들을 적은 것 중에서 못한 일 한 가지를 오늘 골라보자.
"동전을 제일 많이 던지는 선수에게 '앞면'이 제일 많이 나온다는 사실을 부디 명심하게."
모험과 실험을 두려워하는 나에게 가장 와닿았던 맥스의 충고.
동전게임에서는 앞면이 많이 나오면 이긴다. 뒷면이 나올까봐 동전을 적게 던지면
앞면이 나올 확률도 그만큼 줄어든다.
인생의 실험도 마찬가지다. 실패할까봐 실험하지 못하면 성공의 기회도 많이 찾아오지
못한다는 것이다.
확률은 1/2
도전하자! 실험하자! 실패한 실험은 없다. 실험이 실패할
뿐이다.
"'제때' 혹은 '완벽한 기회'는 오지
않는다.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시작하면 기회는 온다. 너무 많은 생각과 준비 때문에 기회가 올 기회를 놓치지
말자. 보통 계획을 세워야지 시작하는 사람들이 기회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계획 중독, 생각 중독, 준비 중독!
시작하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실패를 하면서 다듬어가자.
그러다보면 우연한 행운과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
"완벽은 곧 쇠퇴의 첫 단계"
정말 멋진 말이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지 말자. 안주하지 말자.
완벽 = 쇠퇴
세상에 완벽이란 없다. 발전하자. 단 1%라도!
"실험에 실패란 없다. 무언가를 시도해보았는데 형편없는 것으로
밝혀졌더라도, 맨 처음의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일은 절대 없다. 그 경험에서 반드시 무언가 교훈을 얻기
때문이다."
여러가지로 생각이 많았던 나에게 용기를 준 말.
'실험에 실패란 없다!!'
이 책의 주제라고 생각한다.
실패하면 결국 남는 건 없다고, 손해보는 장사라고 생각해서 시도조차 하지 않은 적이
많다.
하지만 모든 것에는 교훈이 있다! 단 한가지라도 배울 수만 있다면 우리에게 소중한
실험이 된다.
"사람들이 자네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만큼 충분히 확
바꾸어버리게."
맨 처음 말했던 '열정'과 일맥상통하는 것 같다.
바뀌려면 열정이 있어야 한다. 열정을 가지고 바뀐다면 다른 사람들도 내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에 열정을 가질지, 어떤 일을 하면 내가 즐겁고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지
생각하자.
일은 재미있는 것 이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