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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 날도 이유는 있어서 - 어느 알코올중독자의 회복을 향한 지적 여정
박미소 지음 / 반비 / 2021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취한 날도 이유는 있어서
박미소
반비
좋게 말해 애주가...나쁘게 말해 알콜중독자...
술보다 삶을 더 사랑하기 위해 스스로 병원에 찾아간 주인공
20여년간 가장 가까이 한 베스트 프랜드였던 술과 보낸 애증의 시간을
유쾌하고 솔직하게 고백한 책입니다.
애주가가 말하는 술과 이별하는 방법
독특한 주제의 책에 끌렸다.
술을 좋아하지 않는 지금 왜 이 책에 끌렸을까...?
취한날도 이유는 있다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싶었다. 왠지모르게...
술에 빠져 사는 인생은 머무름이라고 표현한다.
술에 중독되어 술을 마시는 행위자체가 머무름이라고 한다.
병원을 스스로 찾아가고 약을 먹고 금주를 행하고 하는 과정에서
이미 주인공은 술에서 해방 되어감을 느낀다.
술 끊는 약을 먹고 술을 마시면 술을 마셔도 기분이 좋아지질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도 왜 계속해서 습관적인 행동을 하게 되는 걸까 의문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을 읽고 술을 마시는 사람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열린 마음을 가지게 되는 기회가 된거 같아 좋다.
추천합니다.
